♤ 자신의 삶은 자신의 몫이죠! ♤
겨울 철에 하얀 고운 눈이 내릴 때이면
펼쳐지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
하지만, 눈도 어디에 내리는 가에 따라
그 아름다운 모습도 갖 가지 모양이다.
비와 눈, 내린 후엔 양상이 다르다지만
눈도 비도 어디에 내리는 가에 따라서
우리들에게 주는 아름다움도 쓰임새도
여러 가지 모양새로 서로 다르게 된다.
비로 내려서 흙탕물로 홍수를 이루면서
개울과 강을 거쳐서 바다로 가기도 하고
아름다운 호수에 머물거나 저수지에서
자신들의 터를 잡은 후 제 몫을 다한다.
눈도 산과 들에 내려서 이쁜 모습으로
나무 가지와 잎새에 눈꽃을 피우지만,
거리의 길바닥에 내려앉아 녹아내려서
주변을 질퍽거리게 만들기도 하지요.
우리 사람들도 천태만상으로 세상에 와
어떤 모습으로 한 세상을 지나는 가는,
살면서 어떻게 자신의 몫을 감당할지는
오직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겠죠.
흔히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하죠.
친구따라 강남간다는데 친구도 중요하죠.
하지만, 사람은 눈이나 비와는 다르겠죠.
누가 뭐라 해도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은
자신이 선택을 하고 가꾸어 가는 것이니
어떤 삶의 모습으로 일생을 살 것인가는
세상의 누구의 몫도 아닌 바로 자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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