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우수(雨愁)에 젖어서

鶴山 徐 仁 2008. 10. 10. 21:10
우수(雨愁)에 젖어서 어젯밤은 유난히도 길게 느껴지는 시간 속에서 홀로 잠못 이루는 무척 긴밤을 지새웠는 데 오늘은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가을타는 남자를 면하려나 여기고 기뻤었는 데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얘기처럼 가을비 속으로 혼자의 꿈인 것 같습니다. 밤만 아니라 오늘은 낮 시간도 무척이나 긴게 차라리 날마다 이렇게 긴 세월이었으면, 망상에 젖어서 하루를 지나는가 봅니다. 자신의 생각처럼 세상 모든 일이 풀려 나간다면 삶의 여정이 어쩌면 넘 싱거울 것이라는 핑게꺼리를 만들어 볼까도 상상합니다. 새옹지마 아님 전화위복이라도 될 수 있을런지 가을비 속에다 나의 마음을 씻기우면서 자신을 다시 한 번 성찰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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