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國際.經濟 關係

[기자수첩] 현대차 노조의 '끝없는 떼쓰기'

鶴山 徐 仁 2008. 4. 7. 20:22
▲ 최원석·산업부
"일하고 싶어도 일감 없어 못하는 공장이 있고, 일감이 넘쳐도 일감을 더 안 주면 일 안 하겠다는 공장이 있고…"

현대차 노조게시판에 한 노조원이 올려 놓은 푸념이다. 현대차 울산 3공장 노조원들이 2일 '사측이 약속했던 신차(新車) 생산물량을 다른 공장에 넘겼다'며 이번 주말부터 특근을 거부하기로 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3공장 노조는 작년에 사측이 올여름부터 판매되는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의 생산을 3공장과 4공장에 나줘 주기로 했는데, 3공장에는 나눠주지 않았기 때문에 특근을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3공장은 일감을 더 받을 수 없을 만큼 넘쳐 있는데도, 노사 합의 위반을 이유로 특근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3공장은 인기 차종인 i30, 아반떼를 전담 생산하고 있어서, 주말마다 특근을 하는데도 주문량이 6만여 대나 밀려 있다.

반면 포터·스타렉스를 생산하는 4공장은 일감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따라서 회사는 물량이 넘치는 3공장 대신, 4공장에 제네시스 쿠페 생산을 넘겨준 것이다. 회사측은 "당초 노사 합의에는 '3·4공장 간 물량에 현저한 변화가 생겼을 때 변경될 수 있다'는 조항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합의 위반이 아니다"라고 했다.

현대차 노조가 물량 배분에 불만을 품고 집단행동을 결의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달 초에도 울산 1공장이 '아산 공장이 쏘나타 물량을 나눠주지 않는다'며 파업한 적이 있다.

일감이 많으나, 일감이 적으나 '일 안 하겠다'고 떼쓰는 사태가 되풀이 되는 것이다. 이런 현대차 노조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4/03/2008040301856.html

 

 

鶴山 ;

경제나 노사 관계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적어도 모든 국민들이 국민공통교육과정 정도만 이수했다고 하더라도 우리 나라는 부존자원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기반도 튼튼하지 못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나 어느 수준까지는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헤의 자연자원으로 얻을 수 있거나 가진 게 없는 우리로서는 결국, 수출로 밖에는 먹고 살 길이 없다는 점도 알고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할 미래의 청사진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점은 모르고 있는 게 아닌 가 싶어서 걱정됩니다.

요즘 경제문제에 대한 고민이 어느 정도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과연 우리 나라가 수출은 제대로 잘하고 있는 지 의심스럽습니다. 적어도 자동차, 조선, 전자분야 등 아주 소수의 한정된 분야를 제외한다면 얼마나 타산이 맞는 수출로 외화를 벌어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수입하고 있는 지 국민들도 좀 알고 살아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너무 움츠리고 살 필요도 없겠지만, 거품 경제로분수에 맞지 않게 흥청거리던 시절에 출생한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돈을 버는 어려움은 잘 모른 채 쓰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지나 않은 지 묻고 싶어집니다.

수출이 잘 안되면 우리는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겠습니까? 이미 우리 이웃의 일본은 세계적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 있는 터이고, 중국마져도 이젠 우리 나라의 것을 거의 모두 다 따라 잡은 실정입니다.

설사 지금처럼 수출을 한다손 치더라도 소재의 개발에 등한 시 해 온 우리 나라는 일본의 장단이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인 데, 보통의 우리 국민들은 삼성이다 LG다 해서 상품을 대하면 그 소재나 내부 부품의 얼마 정도나 일본으로부터 수입을 해 와서 사용하고 있는 지를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가 열심히 수출을 잘하면 일본의 소재 수출 업체들은 덤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걸 아시는 지요? 그리고 그 몇 개 안되는 수출이 좀 잘되고 장사가 되는듯한 기업도 이렇게 회사가 설립된 당해 연도를 제외 하고는 해마다 연레 행사로 각종 투쟁을 통해 임금을 상승시켜 오고 있으니, 앞으로, 미국 알라바마에 만든 현대공장과 중국공장 등 해외 여러 공장들이 물량 생산체제를 늘려 나간다면 언젠 가는 내수용 차 위주로 생산라인을 줄여야 할 날도 오지 않을 까 싶군요!

장기적인 안목을 포기하고 발등에 불만 꺼다보면 그 한계가 멀지 않았다는 걸 실감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우리보다도 훨씬 작은 나라이면서도 우리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우리보다 훨씬 일찍부터 노사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있는 네덜란드를 생각하면 부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유럽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자유분방한 사회이면서도 한편으론 가장 근검절약하는 습성과 정치적 도덕성이 싱가폴 못지 않게 우월한 수준에 있다는 것, 이 모두가 아직은 우리 사회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쉽게 따라가지 못할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 회사라기보다는 우리 사회 전체가 거품 경제의 허황된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일본은 일본대로 중국은 중국대로 우리의 앞날을 가까이에서부터 옥죄오지 않을 까 걱정됩니다.

아무리 우리 국민들이 가진 저력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우물 안 개구리의 탈을 빨리 벗어던지고 정말 세계 속에서의 우리들 사회의 진정한 참 위상과 미래를 심사숙고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