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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아시아 주요 신흥국 가운데 미국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이후 외국인 자금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 곳으로 조사됐다.
30일 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의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이탈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우리나라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323억달러로 집계됐다. 타이완, 인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6개 신흥국 가운데 가장 높다.
같은 기간 타이완과 태국, 필리핀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각각 34억달러,25억달러 8억달러에 그쳤다. 반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42억달러,19억달러를 순매수해 대조를 이뤘다. 외국인은 2006년 118억달러, 지난해 267억달러를 순매도한 데 이어 올 들어 지난달까지 113억달러어치를 팔아치웠다.
보고서는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커진 원인으로 주가수익률이 떨어지고 국가 신용위험이 높아진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대외 채무를 좀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의 순대외 채권은 지난해 말 348억달러로 전년보다 718억달러 줄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기사일자 : 2008-03-31 1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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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山 ;
나는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도 아니고, 그 분야에 종사한 경험도 없다.
하지만, 강단에 서면, 곧잘 경제문제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심각성을 토로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보려고 때론 싫은 소리, 쓴소리를 들어가면서도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다.
오래 전에도 거의 같은 생각을 가졌었고, 군 재직 시에도 그랬었지만 이러한 것을 얘기 하도록 한
근본적인 매개체는 네덜란드에서의 뿌리 깊은 인상 때문이 아닐 까 싶다.
네덜란드나 우리 나라나 공통적으로 작은 나라에다 부존 자원이 거의 없는 처지에 있기에 상당히 어려운 여건의 국가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네덜란드에 비하여 우리 나라 국민들은 냉정하게 판단해 보아서 반성해야 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거대 국가 중국과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일본 사이에서 우리 국민, 특히 경제적 빈곤의 시기, 어려운 상황을 모르고 성장한 우리 젊은 세대들은 너무 무사안일 내지 무지의 경제관을 가지고 있지나 않은 지 염려되는 바가 크다.
우리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며, 수출이라고 하더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을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를 포함한 일부 전자제품 등으로 한정되고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고, 그나마도 앞으로의 전망은 그렇게 밝지도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만 할 것인 데, 과연 우리 젊은 대학생들 층에서 얼마나 이를 제대로 잘 알고 있을 까에는 의문이 간다.
내가 만났던 대다수는 아주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을 뿐 현실을 잘 모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새로운 제품의 혁신적인 개발이나 원소재의 개발을 과감하게 추진하지 않고서는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나라로서 장차 어떻게 국제사회에서 생존해 나갈 수 있을 까 싶다.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모습이 지금처럼 연이어 나간다면 2010년대 후로 어떻게 될 것인 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