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몸의 훈련

鶴山 徐 仁 2006. 9. 8. 12:50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몸의 훈련

 
  아프리카 원시림에 원숭이 떼가 살고 있었다. 유럽의 동물학자들이 이들의 생태를 연구하기를 해마다 거듭하였다. 수년을 연구한 결과 원숭이들은 최소한 하루 6 시간 동안 나무타기를 하며 과일을 따 먹고 어울려 놀기를 거듭함으로 원숭이다운 생활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해에 원숭이 떼들 중에 다리를 절거나 나무타기를 하다가 나무에서 떨어지곤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상히 여긴 학자들이 그런 원숭이들을 생포하여 자세히 진찰하여 보니 원숭이들에게 이전에는 도무지 없었던 병이 발견 되었다. 고혈압이 제일 많았고 당뇨, 관절염이 뒤를 이었다. 놀란 학자들이 그 원인을 조사하여 보았더니 그들이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고 나른하여 지니까 열심히 나무를 타며 뛰어 다녀야 할 시간에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자곤 하였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문제의 발단은 그곳이 관광지로 지정 되면서 시작 되었다. 호텔이 설립되고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모여 들게 되었다. 호텔 주방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긴 음식들을 숲에 그냥 버리곤 하였다. 원숭이들이 버려진 음식들에 맛을 들이게 되면서 이전에 원숭이 세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병이 시작 된 것이다. 이에 원숭이들의 병을 어떻게 치료할까를 고민하던 학자들은 결론을 내리기를 원숭이들의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게 하는 길이 최선이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호텔 측에 협의하여 음식 찌꺼기들을 버리지 않고 땅에 묻거나 태우게 하였다. 그렇게 되니 원숭이들은 다시 이전처럼 최소한 하루 6 시간 이상으로 나무타기를 하며 먹을거리를 구하고 본래의 원숭이들의 생활로 돌아갔다. 그러기를 얼마 후 그들의 병이 모두 자연 치유 되었다.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인류의 길고 긴 역사에서 자동차를 타고 의자에 앉아 일한 기간은 극히 짧다. 오랜시간 들에서, 숲에서 식물을 채집하고 노동하며 살아 왔다. 그 시절엔 지금 같은 병들이 없을 수밖에 없었다. 움직이지를 않고 머리만 굴리고 꾀로 사는 방법에 익숙해지면서 병도 많이 나고 사는 것이 고단하게 되었다. 우리가 열심히 날마다 움직이고 운동하며 몸의 훈련을 쌓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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