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방문은 요청하지도 않고 요청받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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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럽방문에 이어 12일부터 3일간 예정한 노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서는 이런 언급이 없다. 국빈방문보다 예우 등에 있어 격이 낮은
실무방문(Working Visit)이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임기 중 실질적으로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과 1시간 가량 회담 후 오찬을 함께하고 헤어질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2003년과 2005년에도 실무방문 형식으로 워싱턴을 방문했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번에 아예 국빈방문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 역시 국빈방문해줄 것을 요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하지 않은 것은 김영삼(1995년), 김대중(1998년) 전 대통령이 한 차례씩 했던 것과 대비된다.
국빈방문은 공식 환영식, 기내(機內) 영접, 예포 발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상대국 정상에 대해 외교 의전상의 예우를 해주는 것으로, 양국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을 표시하는 상징으로도 해석된다. 실무방문은 예포 발사
등의 행사가 없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은 (미국 대통령) 임기 중 한 나라에 1차례 국빈방문을 해주는 관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노 대통령은
워낙 외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실질적인 회담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서…”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취임했다.
이하원기자
입력 : 2006.09.02 00:30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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