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내 마음을 아실 이/김영랑

鶴山 徐 仁 2006. 8. 18. 08:52
 




      내 마음을 아실 이 / 김영랑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디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 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Invisible Love(보이지 않는 사랑)-Richard Clayderman -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