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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探訪

"8월엔 어디로 갈까?"관광공사 추천 피서지 4選

鶴山 徐 仁 2006. 8. 10. 17:35





한국관광공사는 8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경남 산청, 전북 위도, 전남 비금도, 충남 태안 등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관광공사는 무더운 여름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가족 피서지라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 지리산 아래 맑은 나라-경남 산청군 단성면

덕천강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아름답고 깨끗한 물줄기를 자랑하는 백운계곡과 백운폭포, 오담폭포 등 곳곳에 펼쳐진 기암절경을 감상하며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어 산천재, 덕천서원 등 조선시대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를 둘러보며 자녀들과 함께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으며 백운계곡 동쪽에 위치한 남사예담촌에서는 아름다운 돌담길과 고택을 직접 체험하면서 옛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목면 시배지와 문익점 묘소에서는 목면과 고려 묘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산청은 여러 계곡 외에도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산이 좋은 곳으로 FONT color=#0b0bcd>황매산 영화 주제공원에 위치한 드라마 ‘주몽’에서 해모수와 주몽의 은신처를 촬영한 고산 평원을 걷노라면 마치 별천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문의 :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http://tour.sancheong.ne.kr ☎ 055)970-6422

▲ 아픈 기억 속 숨은 진주-전북 부안군 위도면

위도는 방사능폐기장 건립 관련 사태뿐 아니라 서해 훼리호 침몰사건 등으로 한동안 세인의 입에 오르내렸으나, 실은 섬을 방문하는 이에게 관광지로 그 진가를 발휘하는 섬이다.

효녀심청의 인당수와 홍길동의 율도국 전설의 배경이 된 섬으로도 유명하며 풍부한 어량으로 초보자들에게도 고기낚는 기쁨을 선사하고, 굽이굽이 깊숙이 바다를 안은 드넓은 해수욕장은 온 가족이 즐거운 해수욕과 개펄체험을 제공한다.

7년여에 걸쳐 완성됐다는 해안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선사하고 망월봉 등 높은 봉우리들은 전국의 산악인을 부른다.

문의 : 위도 면사무소 www.widoo.com ☎ 063)583-3804

▲ 해당화 핀 섬마을 기행-전남 목포시 신안군 비금면 신원리

비금도의 명소인 밝은 모래가 십리에 걸쳐 뿌려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벨벳같이 고운 백사장을 파도가 어루만지는 바닷가를 걷노라면 그 상쾌함이 두 발로는 모자르다는 만해(萬海)의 고백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또 숲과 암벽이 잘 조화된 선왕산에 오르면, 능선에 부는 투박하고 속시원한 바닷바람과 저 멀리 얼음처럼 잔잔한 바다 위로 떠있는 작은 섬들, 하얀 염전과 푸른 들이 뒤섞인 섬의 풍광에 여름 나그네의 마음은 흡족하고도 남을 것이다.

특히 산 정상에서 바라본 하트모양의 하누넘 해수욕장과 그 위에 내리는 짙은 석양은 섬에서의 하루를 충만하게 한다.

문의 :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tour.sinan.go.kr ☎ 061)240-8360

▲ 바다, 꽃 그리고 신나는 개펄체험-충남 태안군 소원면 법산2리

태안의 ‘노을지는 갯마을’은 조개와 낙지를 잡을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이다. 트랙터가 이끄는 개펄버스를 타고 소근만 해협 깊숙이 들어가 바지락과 동죽을 캘 수 있는데 여름철이면 낙지까지 잡을 수 있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수확 등 체험을 통해 농촌을 배우고 염전과 소금창고 견학을 통해 소금의 생성 원리를 알 수 있는 가족 체험여행지로도 그만인 곳이다.

꾸지나무 해수욕장과 청포대 해수욕장에서는 전통어로 방식인 독살체험을 할 수 있으며 60여만 평 사막을 가지고 있는 신두리 해수욕장에서는 사구의 형태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바다와 더불어 태안은 꽃의 고장이기도 하다. 국내 최대의 난과 허브가 전시되어 있는 키드타운 식물원과 예쁜 허브꽃밭인 팜카밀레 그리고 연꽃 천국인 청산수목원이 꽃세계로 안내한다.

문의 :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www.taean.go.kr ☎ 041)670-2433

노을지는 갯마을 www.seavillage.net ☎ 041)672-5947

CBS문화부 정재훈 기자 floy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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