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스크랩> 담양, 보성 7월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

鶴山 徐 仁 2006. 7. 28. 10:14


** 담양, 보성 7월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 **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정평이 있다.
사진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과 아마추어들이 가장 가보고 싶고 앵글에 담아내
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



미리 하루전에 숙박한 후 이른 아침에 가면 통행하는 차량도 인적도 드믈다. 하지
만 일출 후 사선으로 비치는 광량의 한계를 안고 가로수 터널의 어두운 노출 환경
에 좋은 사진을 담아내기란 그리 용이한 일은 아니다.




담양시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담양호가 있다. 담양호와 바로 붙어있는
추월산은 사시사철 풍경이 아름다운 산이며 등산을 자주하는 사람은 단시간에
오르기에 크게 무리가 없는 산이며 정상에 오르면 담양 시가지가 모두 내려다
보이며 아름다운 담양호의 풍광도 한눈에 들어온다.




보성은 바다와 인접한 곳이다. 서남 해안 율포는 약간 탁하게 보이는 물빛과 잔잔한
파도는, 바다라기 보다 넓은 호수를 연상케 한다. 여늬 바다에서 풍기는 갯내음의
비릿함도 이곳에서는 별로 느낄 수 없다. 날씨 따라 다소 다르긴 하지만 이날은 파도
조차 잊어 먹은 듯이 잔잔했다. 7월의 율포는 그래서 더욱 평화롭기만 하다.




율포는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길게 연결된 바다이다. 바닷가 마을의 토질은 황토흙이
많아 작물이 잘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6월 수확기에 접어든 율포 감자는 알이
굵고 먹음직스럽다. 또한 율포에는 해수 녹차탕이 해안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 내방객
들이 여독을 달래며 피로를 풀고 가는 코스이기도 하다.




율포 마을에서 우측 해안길을 따라가면 율포해수욕장이 그림처럼 나타난다. 아직은
개장하지 않았지만 6월 하늘의 작렬하는 태양이 따갑고 바닷가 특유의 습도와 맞물
려 후텁지근한 느낌이 당장 모래 사장을 딛고 바다로 뛰어들고픈 충동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는 해수욕장이 도로변과 맞닿아 있다.




해수욕장을 뒤로 하고 약 500여 미터를 주행하다가 우측으로 전개되는 산허리를
바라보면 구릉지 전체를 감싸고 있는 웅장한 녹차밭의 전경이 한눈에 '저곳이구
나'하고 느껴져 달리 길을 묻지 않아도 초행길의 여행객도 단번에 찾아들 수 있
는 곳이다.




7월의 보성 녹차밭은 사실상 짙푸름 보다 암갈색의 황량한 가지가 드러나 눈에 거
슬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차밭은 새순이 돋아나고 차잎을 따게 되는 4월 말부터 5
월 중순이 피크이며 이때 넓게 드리워진 차밭의 풍광은 한마디로 녹색의 향원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다.




녹차밭으로 난 길을 따라 어럽지 않게 산등성이 끝에 도달해 내려다 본 율포 해안은
여느 해안과 다르게 무척 풍요롭기만 하다. 율포해수욕장이 손에 잡힐듯 바라다 보인
다. 해풍을 머금은 녹차의 향기가 여행객들의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손색이 없다.




D다원을 뒤로하고 귀향길에 나오는 보성의 풍광은 도로옆 어디든지 녹차밭으로
가꾸어져 있다. 산허리를 감도는 도로의 한켠에는 외지 관광객들을 위한 전망대
로 설치한 상점들이 많이 보인다. 보성의 차밭은 어린이를 동반하고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지형에 산재해 있어 휴가길에 한번쯤 들려봄직도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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