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시장경제와 경쟁사회

鶴山 徐 仁 2006. 7. 20. 16:4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시장경제와 경쟁사회

 
  우리는 자신들도 미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한 가지 그릇된 인식을 하고 있는 점이 있다. 경쟁은 나쁘다는 생각이다. 자본주의 체제의 중심에 시장경제가 있고 시장경제의 핵심에 경쟁의 룰이 있다.
그러기에 경쟁을 나쁘다고 생각하고 경쟁 없는 사회를 만들려 들면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것이 되고 시장경제를 부정하게 되면 자본주의는 설 자리가 없게 된다.

자신의 노력이 없이 남의 노력이나 도움으로만 잘 살겠다는 생각은 “경쟁 없이 살고 싶다”는 생각과 통한다.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반시장주의자들은 경쟁 없는 이상향을 그려 왔다. 그러나 실상은 경쟁 없이는 시장경제가 있을 수 없고 건강한 사회를 세워 나갈 수 없다. 그런 생각은 열심히 땀 흘려 일한 사람과 놀고먹는 사람을 똑 같이 대우하자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이 퍼지게 되면 사회는 침체에 빠지게 된다.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나태하게 만들고, 창조력이 무디어지게 하며,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여 나갈 동기가 사그러 들게한다. 물론 경쟁은 누구에게나 힘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시장경제에서는 누구에게나 강제로 경쟁을 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만큼 경쟁에 참여하면 된다. 그리고 자신이 경쟁에서 얻어진 만큼만 누리면 된다.

적게 경쟁하고 많이 누리려들면 헛된 생각이다. 신약성경의 첫 번째 책인 마태복음 25장에서는 달란트 비유에서 이 점을 확실하게 지적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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