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유림
개인전 ■
時.空의 노래34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05.6.9(목)▶2005.6.14(화)
오프닝2005.6.9(목)오후5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81-3 | 02-399-1111
時.空의 노래36
■ 작품에 반영된 시공의 노래 ■
한 민족의 고대미술을 통해 나는 역사적 배경 뒤에 숨겨져있는 정신이나 그 세계관을 함께 살피고 당시
사람들의 미적인 사고나 방식의 존재를 몸으로 느낀다.
첨단 미디어와 현대문명의 지배로 현 사회는 실용적이고 계산적인 사회구조의 틀을 갖추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인간의 감성은 점점 매말라가고, 이속에서 인간 들은 세기말과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많은 갈등과 혼돈이 계속
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렇게 첨단미디어와 정보매채를 통해 사이버 공간속에서 세계의 문화가 공존, 공유되고 있는 지금 본인이
고대 벽화속에 반영되어진 그림들을 작품의 소재로 삼는 것은 당시 벽화의 용도가 왕이나 귀족들의 영생을 기리고자하는 주술적인 표현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데 있다.
벽화속에 펼쳐진 세계는 미래의 거울이며 새로운 창조의 시작이다.
시대적 문명의 변화들은 과거를 통하여 진보해 왔기 때문이며, 벽화는 그 기록을 통하여
우리에게 진취적인 정신적 가치를 제시해 준다.
우주 만물의 창조의 원천이 여인의
자궁으로 비유될 수 있다면, 역사는 단지 몇 줄의 활자와 도안으로써 남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증거는 후대에 새로운 모태로써 새로운 시대의
가치관을 생성하는데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고대미술은 현대인의 미적세계와 미래지향적인 정신적인 가치의 제시와 함께 시공을 넘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같이 공존하는 풍경인 것이다.
- 작가노트 중에서 -
時.空의 노래46
時.空의 노래48
時.空의 노래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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