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낭송詩 모음집

안개속의 그대

鶴山 徐 仁 2006. 7. 14. 19:18
      안개속의 그대 詩 : 대안 박장락 낭송 : 송화 이상금 안개가 짙게 깔린 이른 아침 답답한 가슴을 펼쳐 보려고 이슬 맺힌 강가를 걸어 본다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내 인생 앞에서 무엇이 두려워 망설여질까 아무것도 볼 수 없고 그대의 모습도 볼 수 없고 내 모습을 볼 수 있으랴 주머니 속 그리움을 안개속으로 보낼 수 있다면 그렇게 만이라도 할 수 있다면 저 호숫가 심연 속 떠오르며 망막(網膜)에 가득 차 아른거리는 무상(無想)의 시간 눈물로서 가슴에 품고 심안(心眼)으로 흐르는 안개속 속절없이 떠도는 하얀 미소 허공 속 바람 따라 흘러가는 안개속이라 할지라도 그대를 그리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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