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軍 ‘부산 기지’ 오늘 준공 이지스艦등 30척 동시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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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용호동에서 2000년 말 첫삽을 뜬 지 5년6개월 만에 완공된 이 기지 건설에는 5000여 억원이 투입됐으며, 7000t급 이지스
구축함(KDX-Ⅲ)을 비롯, 30여 척의 함정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우리 해군 전력의 중추가 될 기동함대의 전진기지라는 데
의미가 크다. 기동함대는 이지스 구축함 외에 1만4000t급 대형 상륙함(LPX), 한국형 구축함(KDX-Ⅱ) 등으로 구성, 말라카 해협 등
남방해역 해상교통로 보호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3함대의 고유 임무인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도 해역 방어와 부산, 울산, 제주항 등의 주요 항만 방호 역할도 하게 된다. 부산
작전기지는 유사시 한미 연합작전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기지의 대형 부두에는 미국의 대형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급(9만t급) 함정들도 접안(接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15일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과 남해일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지 준공식 및 3함대사령부 이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입력 : 2006.06.15 00:16 38'
모습 드러낸 해군 기동함대 부산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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