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아틀란타 연합 장로교회 ②

鶴山 徐 仁 2006. 6. 11. 08:17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아틀란타 연합 장로교회 ②

 
  한국인들의 국민적 특성(National Character) 중에 하나가 남다른 종교성이다. 그래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종교인구가 많다. 지난 달 발표된 2005년의 인구센서스 발표에도 한국의 종교인구가 52.5%에 이른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한 조사에 의하면 아직 종교가 없는 국민들 중에서도 앞으로 때가 되면 종교를 가지기를 원한다는 사람들이 ⅔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한국인들 중에 그냥 종교인들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어느 종교든 가지게 되면 뜨겁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 그래서 한국 불교의 경우는 힘든 수행(修行)이 세계적으로 두드러지고, 교회나 성당에 다니는 분들도 그 열심히 세계 으뜸이다. 그런 탓으로 개신교의 경우도 120년 전 개신교가 시작된 이래 교세가 해마다 크게 번져 지금은 아세아에서 처음으로 기독교가 성공한 나라로 인정받게 되었다. 지금은 도시든 농촌이든 교회가 없는 곳이 없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인이 가는 곳에 어느 나라, 어느 곳이든 열 가정만 모이면 교회를 세우고 있다. 그래서 코리언들이 해외에 세운 교회가 이미 4천4백여 교회에 이른다. 지금 코리언으로 해외에 살고 있는 숫자가 중국의 조선족이나 러시아의 고려인까지 포함하면 600만을 넘어선다. 그들이 무려 186나라에 흩어져 개척자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한민족이 세계로 뻗어가는 데에 길잡이가 될 귀중한 민족적 자산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민사회는 대체로 교회를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져 있다. 해외 동포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고 친교를 나눈다. 서로 간에 정보를 교류하고 본국의 소식도 듣는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교회를 중심으로 2세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점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세계 각국에 흩어진 코리언 이민사회 중에 가장 성공적인 경우가 미국 이민 사회이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한인교회들이 중심이 되어 한인사회가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의 리더십이 탁월한 경우는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불량한 지도자들이 교회를 이끌 경우는 교회 자체가 망가지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한인사회 전체를 분열시키고 망가뜨리게 된다.

심지어는 원주민들 사이에 코리아의 이미지까지 먹칠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해외에 나가게 되면 그곳에 세워진 한인교회의 지도자들의 면모를 살피게 된다. 좋은 목사, 좋은 장로들을 만나게 되면 그지없이 기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안타깝기 그지없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의 경우는 이 교회를 이끄는 정인수 목사나 장로들이 바르고 투명한 지도력을 갖춘 분들 이여서 다행스럽기 말할 나위 없다. 그래서 집회를 인도하는 나도 신바람이 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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