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體育. 演藝分野

뚜껑 열린 G조… 만만한 팀 없다

鶴山 徐 仁 2006. 5. 20. 12:58
토고 190㎝이상 5명… “고공축구 조심”
경험 많은 프랑스, 젊고 덩치 큰 스위스
손진석기자 aura@chosun.com
입력 : 2006.05.17 02:39 43'

판이 짜여졌다. 16일(한국시각) 새벽 토고가 마지막으로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독일월드컵 본선 G조에서 혈투를 벌일 92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는 고공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보이고 프랑스는 노련미가 돋보인다. 마지막에 만나는 스위스는 젊고 독일 무대에 익숙하다는 게 강점. 한국은 4년 전에 비해 젊어졌지만 경험은 더 붙었다.

나이가 가장 많은 팀은 프랑스다. 평균연령 29.1세. 두번째인 한국(26.4세)보다 3살 가까이 많다. 그만큼 프랑스는 경험에 무게를 뒀다. 지네딘 지단, 파트리크 비에라,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릴리앙 튀랑 등 1998년 우승멤버가 6명이나 엔트리에 들어있다. 이들은 여전히 ‘레 블뢰’의 핵심.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은 실력에서 앞선다는 그레고리 쿠페 대신 파비앙 바르테즈를 다시 주전 골키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철저히 경험 위주로 선발하겠다는 이야기다.

관록이 쌓인 만큼 노쇠했다는 게 프랑스의 약점이다. 30대 선수가 지단(34), 튀랑(34), 윌토르(32) 등 8명에 이른다. 토고(25.5세), 스위스(24.8세)는 상대적으로 젊다. 특히 스위스는 A매치 경력이 5경기 이하인 선수가 7명에 이른다.

평균 키는 스위스(1m83), 프랑스(1m82), 토고(1m81), 한국(1m80) 순이다. 하지만 뜯어볼 필요가 있다. 스위스가 가장 크다지만 고공축구가 보다 용이한 팀은 골키퍼를 제외하고 1m90 이상의 선수를 4명씩 보유한 토고와 프랑스다. 토고는 수비수 다레 니봄베(1m96), 미드필더 아포 에라사(1m90)가 1m90이 넘고 프랑스도 비에라(1m92), 알루 디아라(1m90) 등 장신의 선수가 많다.

이용수 세종대 교수는 “토고는 문전 크로스나 코너킥 상황에서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의 최장신 수비수는 최진철로 1m87. 한국으로선 상대의 제공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스위스는 골키퍼 3명의 평균이 1m96에 달한다. 몸무게는 네 팀 모두 75~77㎏으로 비슷하다.

프랑스는 세계정상급 팀답게 주전 대부분이 유럽명문클럽에서 뛰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토고 또한 유럽파가 넘쳐난다는 것. 프랑스리그 10명을 포함해 독일(2명), 스위스(2명), 이탈리아(1명), 잉글랜드(1명) 등 무려 19명이 유럽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2부리그 선수가 많다지만 한국선수들에 비해선 유럽스타일에 익숙하다. 한국의 경우 유럽파가 2002년엔 2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5명으로 늘었다.

스위스는 트랑킬로 바르네타(레버쿠젠), 마르코 슈트렐러(쾰른) 등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가 7명이다. 이들은 각 월드컵 경기장과 독일 분위기를 훤히 꿰뚫고 있다. 조직력을 중시하는 팀답게 팀플레이에 능한 선수를 골라 뽑았다는 분석이다.

카드를 모두 내민 네 팀은 상대 전력 분석에 피치를 올리기 시작했다. FI FA(국제축구연맹)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최종 엔트리를 일괄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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