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想像나래 마당

[스크랩] 멸종된 콰가

鶴山 徐 仁 2006. 4. 13. 09:40

 

콰가Quagga

 

1883년..마지막 한 마리 콰가가 암스테르담의 동물원에서 죽었다..
얼룩말보다 큰 몸집에..당나귀를 닮은 머리를 하고 있던..
원시말에 가까운 이 녀석은..
'히히힝~'이 아니라 '콰하, 콰하'하며 우렁차게 울었기에..
남아프리카 원주민 코이족이 콰가라고 불렀다..
코이족은 말이나 양을 하이에나등의 짐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콰가를 기르려고 애썼다고 한다..

 

콰가는 남아프리카 사바나나 평원 지대에서 무리지어 살고 있었으며..
얼룩말의 일종이지만 얼룩말과는 아주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얼룩무늬가 머리부터 몸의 앞까지만 있었고..몸의 뒤는 밤색..발은 흰 색이었다..
그리고 얼룩말의 바탕이 희고 줄무늬가 검은 것과는 달리..
콰가는 바탕이 밤색이고 줄무늬가 흰색이었다..
전체 길이는 약 257cm, 어깨 높이는 125∼135cm, 체중은 250∼300kg으로 추정되어,
얼룩말보다 꽤 큰 편이다..

 

콰가의 비극은 1652년 네덜란드인이 남아프리카에 식민지를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아프리카 태생의 네덜란드인 '보어인'이 무차별 콰가사냥을 저지른 것이다..
콰가 수는 급감했고..결국 야생 최후의 콰가가 1878년 살해되었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동물원에서 마지막 암컷 한 마리마저 1883년에 죽었고..
이로써 콰가는 멸종되었다..고기맛과 가죽 때문에 몰살당한 것이다..

 

멸종 직전 암수 한쌍이 영국 런던에 보내지기도 했는데..
수컷은 도착하기 전에 죽었고..암컷은 황태자의 별장에서 몇년 동안 살아 남았다..
박물학자 조지 에드워즈는 그의 저서(1758출판)에서..
'성격이 거칠고 매우 사나우며, 울음소리는 말과 아주 다르다.
 대형견 마스티프가 놀랐을 때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적고 있다..
콰가의 박제는 현재 유럽 각지의 박물관에 20여개..
남아프리카 박물관에 1개가 보관되어 있다..


출처 : 사육사가 되고싶은 김은지 |글쓴이 : 『동물사육사』 [원문보기]

출처 : 은혜(恩惠)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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