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산책 마당
사랑합니다 글/詩月/전영애 푸른 빛의 싱그러움 풋풋하든 사춘기 시절 아침 이슬처럼 영롱하고 순수하던 때 세상 보는 눈도 넓었고 혈기 왕성하여 겁없던 시절이었다 웃음 많았고 눈물 많았던 젊음으로 삭막해진 인생살이 메마른 감정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깊은 정 하나로 살아갑니다 어느새 두 남녀 만나 산지도 쉰 고개 갈림길에 서서 한숨 돌리고 보니 서산으로 넘는 석양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