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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전문지, T-50 고등훈련기 극찬

鶴山 徐 仁 2006. 2. 25. 11:28
세계적 항공 전문잡지인 영국의 ‘플라이트 인터내셔널(FI)’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성능을 극찬했다.

24일 KAI에 따르면 FI의 요청으로 T-50 평가비행을 실시한 베테랑 시험평가 조종사 콜린스 피터 제임스는 시승기에서 “T-50이 고등훈련기의 문제점인 최신예 전투기와의 성능 차이로 인한 비효율성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훈련기”라고 평가했다.

▲ 세계적 항공 전문잡지인 영국의 `플라이트 인터내셔널(FI)' 요청으로 지난6~8일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평가비행을 마친 베테랑 시험평가 조종사 콜린스 피터 제임스(왼쪽)가 공군 이충환 중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
제임스는 “T-50은 항공기와 엔진에 대한 주의가 필요 없는 완벽한 항공기로 최첨단의 항공전자 기술이 구현된 진정한 차세대 훈련기며 수출을 위한 패키지 또한 잘 구비돼있다”고 밝혔다.

그는 “T-50의 경쟁기종인 영국 BAE사의 Hawk 128은 1970년대에 개발된 항공기로 최근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초음속, 레이더 등 여러 부문에서 T-50보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T-50 고등훈련기는 1997년 본격 개발에 착수해 KAI와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공동 개발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로, 차세대 전투기의 조종훈련을 위해 설계된 초음속 훈련기이자 각종 무기를 장착해 경공격기로 운용할 수 있는 기종이다.

KAI 정해주 사장은 “T-50의 수출 활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베테랑 시험비행 조종사의 이번 평가는 고등훈련기를 구매해야 하는 각국의 공군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2.24 11:18 52' / 수정 : 2006.02.24 13:5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