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청도 소싸움 축제[3월11일~15일]

鶴山 徐 仁 2006. 2. 25. 00:36

청도 소싸움축제

 행 사 명 : 국문 - 2006청도소싸움축제
영문 - 2006 cheongdo Bullfighting Festival
 장    소 : 경북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 둔치
 기    간 : 2006. 3. 11 ~ 15 (5일간 개최)
 주    최 : 청도군
 주    관 : 청도소싸움축제 추진위원회

 

 


소싸움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문헌상 기록이 없어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이땅에 농경문화가 정착한 시대에 목동들이 망중한을 즐기기 위한 즉흥적인 놀이로 시작하여 차차 그 규모가 확산되어 부락단위 또는 씨족단위로 번져 서로의 명예를 걸고 가세(家勢) 또는 족세(族勢)과시의 장으로 이용되었다.주로 추석 놀이로서 일제 강점기에는 우리민족의 협동단합을 제압하기 위하여 이를 폐지시켰으나 그 명맥을 조심스레 이어온 터에 마침내 광복을 맞아 부활되어 그 맥을 이어오다가 70년대 중반부터 고유의 민속놀이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지난 90년부터 영남 소싸움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3.1절 기념행사로 자계서원 앞 넓은 서원천변에서 개최되는 소싸움이 해마다 규모가 커지게 되어 이제는 우리 나라 최대 규모의 소싸움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소싸움은 소가 한곳에 모여 풀을 뜯다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겨루게 되고, 소의 주인도 자기네 소가 이기도록 응원하던 것이 발전하여 사람이 보고 즐기는 소싸움으로 변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소의 크고 작음에 구애받지 않고 힘과 기술로 한판승부를 겨루었으나 근래에 와서는 무게에 따라 갑,을,병으로 나누어 체급별로 경기를 하고 일단 싸움이 시작되면 뿔치기,머리치기,배치기,목치기,옆치기,뿔걸어 당기기 등 여러가지 재간을 구사하며 힘을 겨루어 승자를 가리게 된다.98년 9회 대회때까지는 전국민속투우대회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소싸움대회로 자리매김 하였다. 1999년에는 문화관광부 지정 '한국의 10대 지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인정 받았는데 이에 청도군과 청도투우협회의 노력과 한발 앞선 실천으로 일본투우 3두를 초청하여, 한ㆍ일친선투우대회, 주한미군 로데오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유치로 국제적 행사로의 발돋음을 시작했으며, 이듬해 2000년 행사에는 6차례 벌어졌던 한ㆍ일전 경기를 12차전으로 확대하고 150여마리의 한국싸움소들을 몸무게별로 갑,을,병조로 나눠 토너먼트방식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진행을 하였고, 특히 부대행사를 다양하게 늘려 관람객에게 한층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2001년, 명실상부 국내 최대규모가 된 청도소싸움축제는 당초 예정됐던 축제일정이 뜻하지 않은 정부의 구제역 특별대책으로 인해 축제 기간 변경, 국내 문화관광축제 사상 처음으로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적용하는 등의 변수가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30여만명의 국내외관광객이 몰려 2억여원의 입장료 순수익을 내는 등 축제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천년동안 이어온 지역문화를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 4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청도소싸움축제는 세계 각국의 관심과 조명을 받고 있는 국제적인 대회로 성장하게 되었는데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따라 2002년에는 축제기간을 5일에서 9일로 연장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추가해 볼거리 풍성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경기방식도 체급별 챔피언전 대신 자존심을 건 라이벌전으로 진행하는 전국소싸움경기와, 한일친선소싸움, 주한미군 로데오경기,세계 프로 불파이터 챔피언 초청경기, 소싸움사진촬영대회 등 소싸움을 이용한 국제적인 이벤트와 함께 소싸움 막간에 중국 장춘기예단, 풍물 등의 문화공연도입, 그리고 유료입장에 따른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장권에 청&홍을 표시해 응원을 유도하고 경품추천을 실시하여 입장객을 위한 참여의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전통의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상시 마련하여 오락,교육,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성공적인 축제로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제 세계적인 축제로서 청도를 관광도시로 알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청도소싸움축제는 대회규모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써 면모를 굳히고 그 명칭도 '청도국제소싸움대회'로 변경하여 명실상부 국제적인 행사로 탈바꿈하였다. 더불어 소싸움경기를 관광이벤트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일환으로 상설소싸움경기장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휴식공간, 문화시설을 비롯하여 각종 이벤트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주말마다 소싸움대회를 열 계획이다.

 

 

경기규칙

출전는 체급별로 구분하여, 추첨을 통해 대진표가 결정된다. (갑종:730kg이상, 을종:730kg미만, 병종:640kg미만) 싸움소가 대결 중 머리를 돌려 달아나면 패한 것으로 인정, 경기시간에는 제한이 없으며 한 마리가 패할 때까지 계속되며, 각 경기는 1:1 단판승제로 이루어진다.

알고보는 청도국제 소싸움대회

싸움소는 대개 2살부터 싸움을 시작하여 10살까지 싸울 수 있지만 6~7살이 되면 전성기가 지난다. 싸움소는 근성이 있고 키와 몸이 크며, 목덜미가 잘 발달된 황소중에서 선별하게 되는데 눈에 뛰는 특징은 뿔간격이 좁고, 좌우로 고르게 뻗어 있으며, 눈과 귀가 작고 앞다리가 짧다는 점이다.

싸움소를 선발할때

  • 눈이 작고 흰동자보다 검은동자가 큰 것
  • 귀가 작고 귀속에 털이 많고 긴 것
  • 목이 굵고 가슴은 넓으며 앞다리 사이는 넓은 것
  • 머리피가 두꺼운 것
  • 소의 길이가 길고 등이 반 듯한 소다리가 반 듯하고 발목이 가는 것
  • 뿔의 모양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뿔이 굵고 튼튼한 것
  • 꼬리가 길고 꼬리의 털이 긴것

싸움소 뿔 모양의 종류

  • 비녀뿔- 비녀처럼 옆으로 누운 뿔(일자각)
  • 옥 뿔- 앞으로 향한 뿔 (전향각)
  • 재빼기뿔- 뒤로 누운 뿔 (후향각)
  • 짝배기뿔- 뿔의 위치가 다른 뿔, 우상좌하 (천지각등)
  • 통 뿔- 뿔의 굵기가 굵고 긴 뿔
  • 노고지리뿔- 두뿔이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뿔 (상향각)
    * 싸움을 시작하기 위해서 머리를 수그렸을 때 노고지리뿔은 바로 상대 소를 향해서 수평을 이루기 때문에 대단히 위협적이어서 위 뿔중에서 가장 좋은 뿔이라고 할 수 있다.

싸움소의 주된 무기인 뿔 관리 방법

- 뿔이 닳지 않도록 "뿔질"(뜸배질)은 절대 금기!!
- 싸움하러 갈 때는 칼과 줄등으로 뿔을 갈아서 날카롭게!!
- 큰 나무를 "떠당기는"(박아올리는) 훈련으로 뿔을 단련시키는 뿔질을 능숙하게!!


싸움소의 체력훈련

싸움소가 되면 평균 5~7년간 경기에 출전하는데. 그 기간동안 싸움소들은 농사일 대신 체력단련과 기술연마를 위한 훈련을 하게 된다. 주로 산악달리기. 타이어 끌기로 체력훈련을, 뿔치기와 힘겨루기를 통해 기술훈련을 하고 있다.

  • 목 부위 와 앞쪽 다리밑을 굵고 강하게 하기 위한 훈련방식은 다음과 같다.
      - 타이어를 끌게 한다.
      - 모래 주머니를 목에 채운다.
      - 나무에 들메질(뿔치기)를 많이 하게 한다.
  • 앞쪽 다리사이를 강하게 하려면, 즉 심장 밑을 넓고 굵게 하기 위한 훈련방식은 다음과 같다.
      - 산타기를 많이 한다.
      - 산을 오를 때 보다 내리막을 중요시 한다.
      (내리막을 내려올 때는 지그재그로 내려온다. 앞쪽 다리를 많이 버티게 한다.)
      - 뒤쪽 다리의 버티기를 오래 할려면 경사진 곳에 매어둔다.
      (오르지도 못하게 하고 내려가지도 못하게 고정시켜 매어둔다.)

싸움소 영양관리

싸움소는 보리쌀, 콩, 밀 등을 볏단과 함께 끓인 여물을 주로 먹는데, 가끔 들깨를 섞어 먹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생식하는 싸움소도 있는데 생식일 때에는 곡물만 끓여준다. 경기직전에 체급조절을 위해 음식량을 줄이기도 하는데, 대신 체력보강을 위해 십전대보탕, 한약등의 보양식을 먹이기도 한다.

싸움소 경기진행방식

몸무게에 따라 체급이 정해지면 소 주인(牛主)들이 직접 추첨하여 대진표를 짜게 된다. 추첨하는 그 순간부터 긴장감과 소주인간의 신경전이 시작된다.

소싸움 최종준비

싸움소들은 경기전날, 뿔깎기를 통해 최종 몸만들기를 마치는데, 뿔깎기는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소 주인들 서로 돕는 것이 전통이다. 일찍 도착한 싸움소들은 경기 전날 미리 모래판에 적응하며 몸풀기를 한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싸움기술

밀치기 머리치기

힘을 다해 밀어붙이는 기본기술로 싸움소의 기초체력과 특유의 뚝심을 필요로 한다.

뿔로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해딩하는 정면 머리공격으로 소싸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기술이다.

목치기 옆치기(배치기)

상대소의 목을 공격하는 기술로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된다.

상대소의 옆구리쪽 배를 공격하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결정적인 공격술이다.

뿔걸이 뿔치기

상대방 뿔을 걸어 누르거나 들어올려 상대방 소 목을 꺽는 적극적인 공격방법이다.

뿔을 좌우로 흔들어 상대의 뿔을 치며 공격하여 상대를 제압한다.

들치기 연타

머리를 상대목에 걸어서 공격하며, 싸움소의 노련미와 강한 체력을 엿볼 수 있다.

뿔치기 뒤에 머리치기로 이어지는 연속공격으로 승률이 높은 기술이다.


그 외에도 뿔로 상대방 소머리를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후려때리는 '후려치기' 기술과 상대방 소머리를 아래에서 위로 쳐 올리는 '쳐올리기'기술, 상대방 목을 감아 돌리어 밀어내는 '목감아 돌리기'기술, 상대방목 밑에 주둥이로 들어올려 밀어내는 '주둥이 뜨기' 기술등이 있다.

 


제1조 목적

가축의 개량증식을 도모하고 양축가의 사육 의욕의 고취와 과학적 사양 기술을 개발로 축산농가 소득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 정의

1. 한우의 모우로서 지역사회의 전총인 투우대회를 말한다.
2. 우수한 한모우의 선발 전시에 임하여 한우 사양을 양양한다.

제3조 출전

1. 국내에서 사육한 한 모우의 축주는 타인을 막론하고 출전시킬 수 있다.
(단, 필요에 따라 축주의 그 지역을 제한할 수 있다.)
2. 투우대회에 출전시키고자 하는 축주는 서약서 및 출전신청서(별도양식)을 제출하고 소정의 심사를 받아야한다.


제4조 심사

1. 심사위원은 3명으로 구성하되 대회장이 심사위원장이 되며 필요에 따라 심사위원을 증감할 수 있다.
2. 출전을 신청한 축주는 심사위원의 지시에 응해야 한다.
3. 심사위원은 출전 축우의 등급(갑, 을, 병)을 심사구분한다.
4. 투우가 대전중 대항을 거부하고 후퇴하는 경우 1분이상 경과할 시는 패자로 결정한다.
5. 대전을 명할시는 즉시 대전에 응해야하며 만약 대전을 명한 수 15분을 경과하여도 대전에 응하지 않으면 쌍방 모두 기권 또는 일방 패자로 판정한다.
6. 대전이 시작후 30분이 경과하여도 소싸움이 아니라고 인정될 때에는 추첨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7. 대전중 축주측의 응원자는 각 1명으로 하고 대전을 방해하는 행위 또는 이에 준하는 행위로 인정되는 모든 행위에 대하여 심판원은 응원자 퇴장 또는 패자로 판정할 수 있다. (단, 붉은색 유니폼이나 이에 유사한 표시는 금한다.)
8. 대전중 본 규정에 명시된 관계자외 하인을 막론하고 투우장내 출입을 금한다. 만약 축주측 응원자의 무질서한 출입으로 투우장내 질서를 문란케 하였을시는 심판원의 판정에 따라 패자로 결정할 수 있다.
9. 심판상의 의의가 생겼을시는 심판장이 결정하는데 따른다. 만약 심판장의 결정에도 계속 의의가 생겼을 때는 기권 또는 패자로 선언할 수 있다.
10. 대회 진행중 본부요원에 폭언 및 폭행을 감행한 자는 사직 당국에 고발은 물론 해당 축주에 대하여 3년간의 투우대회 출전자격을 박탈한다.
11. 대전중에도 심판원(3인이상)의 결정에 의하며 일방적인 패자가 인정될 경우 승패를 판가름할 수 있다.


제5조 대전

대전은 승자 대결 방식으로 진행한다.
1. 본 대회 진행중 고의 또는 과실로 발생하는 모든 사고(인축공통)에 대하여 본대회 주최로서는 책임을 지지않는다.
2. 대회장은 대회 진행상 대회의 진행 심판의 결정권을 지명 위임할 수 있다.

 

* 교통정보

 

 

 

 

 

鶴山 ;

 

소싸움 축제가 열리는 이서면 서원천은 꿈의 동산 이서초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에게는 남다른 감회를 낳게 하는 것 같습니다.

서원천도 우리나라 대개의 하천이 변한 것처럼 예전처럼 물이 많이 흐르지는 않아도 정겨운 감회야 어디에 가겠습니까?

틈이나면 팔조령재를 넘어 대구에서 드라이브를 나가곤 한답니다.

기간 중 방문  하셔서 색다른 축제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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