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호접지몽(胡蝶之夢)

鶴山 徐 仁 2006. 1. 26. 20:59


" 내가 나비의 꿈을 꾸는 것인가,  나비가 나의 꿈을 꾸는 것인가.........? "










Photographer Donna Albers

Blue Butterfly And Purple Flower





Photographer Donna Albers

Blue Butterfly And Purple Flower II





Photographer Donna Albers

Brown And Orange Butterfly





Photographer Donna Albers

Brown Butterfly





Photographer Donna Albers

Butterfly And Vine





Photographer Donna Albers

Julia And Penta





Photographer Donna Albers

Monarch And Cosmos





Photographer Donna Albers

Monarch Butterfly





Photographer Donna Albers

Sulfur Butterfly And Indian Paintbrush





Photographer Donna Albers

Swallowtail Butterfly Sipping Water on A Muddy Trail





Photographer Donna Albers

White And Black Butterfly And Penta





Photographer Donna Albers

White And Black Butterfly





Photographer Guan-Leong Chua

Butterfly





Photographer Jani Patokallio

Zen-Trained





Photographer Jiri Vasina

Butterflies





Photographer Kim Slonaker

Cheat Butterfly





Photographer Mark Plonsky

Butterfly Against the Sky





Photographer Mark Plonsky

Comma Butterfly - Outside





Photographer Mark Plonsky

Common Wood Nymph





Photographer Mark Plonsky

Painted Lady 4





Photographer Mark Plonsky

Painted Lady on a Cone Flower II





Photographer Mark Plonsky

Small Butterfly





Photographer Mark Plonsky

Some Kind Of Streak





Photographer Mark Plonsky

Streak Question Mark





Photographer Regina Chayer

Colors Of Summer





Photographer Rich Phelan

Black White & Pink





Photographer Rich Phelan

Blue iridescent





Photographer Rich Phelan

Catching Some Sun





Photographer Rich Phelan

Happy





Photographer Rich Phelan

Just Resting





Photographer Rich Phelan

Leaf Lounging





Photographer Rich Phelan

Peek-A-Boo





Photographer Rich Phelan

Pipe Posing





Photographer Rich Phelan

Solitude





Photographer Rich Phelan

Tattered Orange





Photographer Rich Phelan

Three Of A Kind





Photographer Rob Davies

Crow Snowtail





Photographer Rob Davies

Lace Wing





Photographer Rob Davies

Tree Nymph





Photographer Rob Davies

Tree Nymph



"나비가 보여준 꿈이 진짜 현실이고

내가 알고 있는 현실은 사실은 꿈이 아닌지....."





 

 


장자가 어느 날 꿈을 꾸었다.
나비가 되어 꽃들 사이를 즐겁게 날아다녔다. 그러다가 문득 깨어 보니,
자기는 분명 장주가 되어 있었다. 이는 대체 장주인 자기가 꿈속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된 것인지를 구분할 수 없었다.
장주와 나비는 분명 별개의 것이건만 그 구별이 애매함은 무엇 때문일까?
이것은 사물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꿈이 현실인지 현실이 꿈인지, 도대체 그 사이에 어떤 구별이 있는 것인가? 장주와 나비 사이에는 피상적인 구별, 차이는 있어도 절대적인 변화는 없다. 장주가 곧 나비이고, 나비가 곧 장주라는 경지,
이것이 바로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세계이다. 물아의 구별이 없는 만물일체의 절대경지에서 보면 장주도 나비도, 꿈도 현실도 구별이 없다. 다만 보이는 것은 만물의 변화에 불과할 뿐인 것이다.
이처럼 피아()의 구별을 잊는 것, 또는 물아일체의 경지를 비유해 호접지몽이라 한다.
오늘날에는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해서 쓰이기도 한다.

 

<장자>의 〈제물론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장자는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로 성은 장(), 이름은 주()이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불안한 시대를 살았던 그는 인간의 참 자유가 무엇인지를 사유하게 되었고, 그 자유를 추구하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그 결과 물()의 시비()·선악()·미추()·빈부()·화복() 등을 구분짓는 일이 어리석은 일임을 깨닫고, 만물은 결국 하나의 세계로 귀결된다[]는 무위자연()을 제창하였다. 호접지몽이라는 고사에 이러한 생각이 비유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