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마음을 밝히는 등불

鶴山 徐 仁 2006. 1. 3. 16:50

    옛날 공자(孔子)가 제자 자공에게 묻기를 "너와 안회(顔回)중 누가 더 나으냐?" "안회는 하나를 들으면 전체를 통달해 철저히 깨달으나, 전 기껏해야 두가지 밖에 깨닫지 못하온데 제가 감히 안회와 비교되겠읍니까?" "나도 안회를 따르지 못하느니라." 어느날 공자는 안회에게 말하기를.. "안회야! 먹고 사는 게 그렇게 가난 하면 서 왜 벼슬을 줘도 마다 하는 거냐?" "벼슬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고향에 밭 50이랑이 있어 거둔 곡식으로 평소에 죽 은 충분히 먹을 수 있고, 그외 가진 땅 10 이랑엔 뽕을 심어 옷과 신발도 지어 입을 수 있으며, 또 여유 있을 땐 거문고 를 뜯거나 스승님과 대도(大道)를 애기 하는 것으로 아주 만족하기 때문에 뭣 하러 벼슬을 하겠읍니까?" "지족(知足)한 자는 이익이나 관록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않고 자득(自得)

    자는 손실을 당해도 두려워 않으며,

    수양된 자는 벼슬이나 지위가 없어도

    부끄러워 않는다. 난 이 말을 오랫동안

    되뇌어 왔는데 이제야 안회에게서

    보게 되다니 이는 나의 큰 수확이다." * * * * * * * * 명예와 벼슬을 지나치게 추구하지 말라.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으리니, 지족(知足)하여 늘 즐거운 자는 이익과 관록등에 마음 쓰지 않는다. 부귀 영화의 득실이 없으니 근심걱정 또한 없나니 참된 지인(至人)에게는 지자(智者)도 없고 득세할 수도 없고, 미색(美色)도 음란케 못하며, 강도(强盜)도 탈취못하며, 생사도 영향을 주지 못하나니 하물며 인간의 귀천(貴賤)과 벼슬따위의 작은 일에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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