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상대가 어떤 잘못을 하든
무조건 용서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다 싶을 때는
바른 말로 바로잡아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사랑해서 헤어질 수 밖에 없다고들 하는데
절대로 그런 게 아닙니다.
사랑한다면 끝까지 잡아야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비가 오고 눈이 오면
때때로 생각이 나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가슴 한 구석을 아려오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눈물 흘리면서 후회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눈물 흘리면서도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할 줄 아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내 안에만 두고 나만 보려고 하는
소유의 감정이 아닙니다.
두루두루 세상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사랑을
자랑할 줄 아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그 사람이 아니면 살아갈 이유를
잃은 듯 싶은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있음에 살아갈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닙니다.
힘들어도
절대로 포기해선 안 되는 것이 사랑입니다.
비록 가슴 찢어져도...
뒤돌아서 눈물 흘릴지언정...
소유하지 못함을 아쉬워 해서는
사랑이 아닙니다.
묵묵히 기다림에 익숙해져
그 사람 다시 돌아오지 않을지언정
기다리는 것이 사랑입니다.
진정, 사랑이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 의미는 찾으려 해서 찾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고 말테야'..다짐을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은 그런 것입니다.
경험해 본 사람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도
정확한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사랑은 그런 것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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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자락에서
깊고 깊은 산속에서
큰 소리내어 통곡하고 싶은 시간도 있었고,
맑은 옹달샘에 자신을 비춰보며
살아간다는것에 대한 화두를 던져가며
고독한 밤을 지새보고 싶은 시간도 있었다.
질책에는
그것이 아니라고,
이것도 아니라고,
마음속에 변명을 늘어놓은
시간들을 후회로 껴안고 아파했다.
칭찬에는
가면이었노라고
포장이었노라고
겸손해지지 못한 자신을 부끄러워했다.
예수의 고난을 생각하며
불우이웃을 잠시 돌아보며
자선냄비의 종소리를 들으며
내 마음이 달빛보다 맑아지고 싶었던것
내 마음 별빛보다 빛나고 싶었던것
한갖 욕심으로 끝나는 시간이라고,
삼십일을 또 삼십일을 살아왔을 뿐인데,
시간이 짧았다고 원망하며
또 삼십일앞에 서 있다.
내일도 모래도
똑 같은 숫자앞에 내 삶이라며
내 인생이라며
천년만년 살것같이
우아한척 교만을 떨며 살겠지만은
다시 돌아올수없는 숫자하나가
나의 생애에 고된 하루를 쓰다듬으며
쓸쓸히 서산을 넘고 있다.
(작가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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