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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네가 그리워지는 날 / 이응윤

鶴山 徐 仁 2005. 12. 30. 22:29

♠네가 그리워지는 날♠

詩:이응윤


차가운 바람
흩눈 날리는 날,
커피 한잔 뽑아 들고
달래지만
가슴을 파고드는 시려움,
아마 네가 너무 그리워
그리운 몸살인가 봐

밍크 코트 보다
더 포근한
너의 품 안기어,
앙상한 겨울 나무들의
꿈을 노래하며
외로이 얼어붙어
잠든 빈 의자의
희망을 노래하며
아직 무덤도 쓰지 못한
성자였던 낙엽을 얘기하며
배고파서 시려운 깃 떨며
두리 번, 먹이 찾는 비둘기를 공양하며
따스한 낭만의 거리
우리 함께 걷고 싶어라
이렇게 네가 그리워지는 날.........♠♡♠♡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우린친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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