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클레멘테는 이태리의 "트랑스 아방가르드"(trans-avantgarde)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트랑스
아방가르드란
1979년 이태리의 미술 평론가 아킬레 보니토-올리바(Achille Bonito-Oliva)의 도움을
받아 창설되었고, 다음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미술 운동이다.
1982년 로마에서 열린 전시를 통해 트랑스 아방가르드는
국제적인 관객을 확보하게 된다.
이 운동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발생해 뉴욕을 정복할 수 있었던 유일한 미술계의
사조이다.
개인의 주관성과 민족적 뿌리가 갖는 힘을 강조한며, 내면적이고 상징적인
기호를 창안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으로 꼽힌다.
그는 하나보다는 다수가 낫고 유일신 보다 다수의 신들이, 유일한 하나의 진리보다는 다수의
진리가
낫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나는
수집이라고 부르는 것 속에서 작업해 오고 있으며 언제나 처음부터 시작하며 기법이나
과정을
통해 내 방식대로 작업한다는 생각으로 틀을 만들고 그 틀 안에서 작업하면서 그것의
모든 가능성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 그것을 넘어서려는 생각으로 작품을 해왔습니다.
나는 언제나 한편으로는 작품의 수집이라는 개념에, 다른 한편으로는 파편이라는 개념 - 작품을 항상 볼 수는 없지만 존재하거나
존재하게 될 또 다른 작품을 언급하고 있다는 개념 - 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자화상 oil on linen
나는 1971~1978년 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드로잉을 했습니다.
매우 건조하고 엄격한 수천점의
드로잉을 했으며 그들 드로잉은 어떤 개념과 결부되어 있었죠.
그 때부터 나는 그처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러한 작품들을 실행하는 것에
에너지를 집중하였습니다. ...
... 초기의 작품은 드로잉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다른 작품을 계획하는
것이
점점 어렵습니다.
기껏해야 나는 기법, 이를테면 나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도구들의 체계를 세우고 싶었을 뿐이며 따라서 이후에는
이미지를 믿기가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미지는 그것이 만들어지는 방법을 더욱 의식하게 되지만
그것의 구성요소에 천착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스럽지 못하게 됩니다.
내 말은 가능한 한
적게 아는 것,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체 하는 것은 문제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더
오래된 이미지를 얻게 될수록 그것을 알기가 더 쉽지요.
나는 삶에 있어서 습관을 갖고 있지 않으며
내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끊임없이
변화하지요
1977년 나는 인도에서
꼬박 일년을 보냈지요.
그 곳에는 침묵, 고독 그리고 현실성의 끔찍한 결여가 있었으며 미술가로서 우리가 하고 있던 것을 통해 현실을
복원하려는 거대한 욕망이었습니다.
내 회화작품의 대부분은 내가 듣거나 읽은 구절들로부터 발전되어 나온
것입니다.
우연의 일치라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4개의 책을 펼쳤는데 모두 똑같은 것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 내가 세명의
사람들에게 말을 하는데 그들이 나에게 똑같은 것을 말한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믿고 신뢰하는 방법 중 하나는 이미지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한번 이상 회화를 보고 그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계속해서
보는 것입니다.
매우 자의적인 것이지만 내가 가장 신뢰하는 기법이 있다면 ,
그것은 회화 속에서 살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것입니다.
작품에는 서로
다른 많은 시간들이 있습니다.
즉각적인 시간이 있으면 더 긴 시간들, 기다림의 기간들이 있습니다.
좋은 화가의
위대한 특성 중 하나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참조 : Flash Art에 게제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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