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1888년 5월부터 9월 18일까지 하루 1프랑을 주고 하숙하였던 아를의 카페 드 라르카사르의 내부이다. 고흐는 사흘 밤 잠도
자지 않고 이 카페의 밤을 담았다.
고흐는 "나는 간혹 낮보다는 밤이 더 생동감이 있어, 색채가 넘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카페가 사람들을 망가뜨리고 미치게 하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장소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이런 생각을 빨강·노랑·초록의 무서운 대비에 의해서 표현하고자 한 의도가 이
그림의 화면에 넘쳐흐르고 있다. 그것은 그의 창작 의도라기보다는 이 밝은 아를의 환경에서도 과로 때문에 점점 정신이 이상과민성으로 기울어져가는
고흐의 육체적·정신적 상태를 그대로 표현하였다.
빨강과 초록의 대비는 그의 창작상의 의도라 하여도 그 이전에 예술의 광기(狂氣)가 내재하는 것이다. 실로 그가 마지막 삶을 보낸 아를 이주 이후의 2년 반은 발작과 입원의 연속이었으며, 공동생활을 한 고갱과 다툰 끝에 면도칼로 자기의 귀를 잘라버린 것도 이때이다. |
출처 : 블로그 > .. | 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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