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넘는다
詩 / 김철기
내 마음 창가에 서있는
푸른나무야
너를 만나려고 아침마다 창문을 열면
대지에서 끌어올려
산자락에 걸쳐놓은 구름에
뭉실뭉실 산만한 것들이보인다
지껄이는 소리
말들은 아니리라 믿지만
요동치는 너의 모습
내가 보았다면
나도 들썩이며 절망속으로
풀어 쏟아버리는 운명인양
내 마음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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