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휴대용 대공미사일 ‘신궁’ 실전배치

[2005.09.16 05:42]   (단독) 한국형 휴대용 대공미사일 ‘신궁’ 실전배치 [쿠키사회] ○…한국형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사진)이 실전배치에 들어간다. 국방품질관리소는 15일 서해안 시험장에서 신궁 초도생산품에 대해 품질인증 시험을 가진 결과,저고도로 비행하는 표적을 초탄 발사에서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국방품질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사격시험은 본격 양산을 대비한 첫 실사격 시험”이라며 “시험 성공으로 연간 수백여기 이상의 신궁이 대량 생산돼 야전에 실전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궁이 본격적으로 양산·전력화됨에 따라 군의 대공 방어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신궁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국내 기술로 독자개발한 한국형 휴대용 유도무기체계로 넥스원퓨처를 비롯한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신공은 최대사거리 7km로 저고도로 침투하는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는 휴대용 대공 유도미사일로 명중률 90% 이상으로 동급 무기체계인 미국의 스팅거나 러시아의 이글라보다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유도탄이 표적을 직접 타격할수 있을 뿐만아니라 근접신관 기능에 의해 유도탄이 목표 항공기의 반경 1.5m 내로 근접했을 때 자동 폭발해 수백여개의 파편이 표적 항공기의 엔진까지 관통,격추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다.최현수 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