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 장냔하냐?? 국정홍보처는 매년 민간인을 상대로
「동해/독도 표기오류 찾기대회」를 여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 사회에 올바른 한국정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열린
「동해/독도 표기오류 찾기대회」에서는 227명의 네티즌이 참여하여 무려 7,000여건의 해외 오류를 찾아냈다. 이는 국제사회에 국가브랜드
위상을 제고하고 한국의 정체성을 바로 알리는데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국정홍보처는 범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하고 말았다 .
문화관광위원회의 한 의원에 따르면 국가의 대표 홍보기관인 국정홍보처 홈페이지(www.allim.go.kr)에 ‘sea of japan’이
표기된 자료가 버젓히 올라가 있다는 것이다.
이 자료는 2004년 국정홍보처가 3,500만원을 들여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 위탁한
재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한 ‘한국문화교육’자료라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본 자료는 서울대학교 교수인 P교수가 만든
교육자료로서 모두 16페이지로 구성된 프리젠테이션 문서이다. 이 문서의 5페이지를 보면 ‘Geopolitical Location’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지정학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Sea of Japan’이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것을 발견 할수 있다.
http://allim.go.kr/warp/webapp/archive/list?meta_id=annals_course
국정홍보처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교육강좌’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이용한 이유에 대해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여 사전, 사후에 강의 자료를 검토하지 못하였으며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답하고, 9월 1일 오후에 해당 자료를
국정홍보처 홈페이지에서 슬그머니 삭제했다.
본 자료는 2004년 12월 3일에 업데이트 되었으며, 이 의원의 지적으로 10개월만에
삭제된것이다.
국정홍보처는 한국바로알리기에 36억원의 예산을 사용하면서도 강좌나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위탁한 기관에서 작성한
결과보고서를 받고 검토도 않은 채 웹사이트에 올리는 등 소극적으로 업무를 진행한 셈이다.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녹화자료를 요구하였으나
강사들이 자료를 남기는 것을 꺼려 어떠한 자료도 남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은 “네티즌들에게는 해외 웹사이트를 다 뒤져서
해외오류를 찾아라고 하면서, 정작 대한민국을 가장 바로 알려야 할 국정홍보처는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는 일본해로 표기해서 적는 것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다며, 일본에서는 80억을 들여 일본해 표기에 힘을 쓴다는데 그 돈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친게 아니냐”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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