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사진과 映像房

[스크랩] 아름다운 보길도 그섬에 가고싶다.

鶴山 徐 仁 2005. 9. 12. 17:19




떠나자 보길도로..땅거미 지고 어둑어둑..
그렇게 짙푸른 보길도는 심연의 푸르름속으로 깊어간다.
석양에 노을지고 저멀리 수평선 자락넘어로 가까이 다가오는데...

 

보길도 낙조를 뒤로하고 통통 달리는배..
석양에 노을지고 하루 일상을 마치고 귀항한다.

하루의 결실을 가득싣고 ..

노부부님의 모습에서 가을의 결실은 영글어가고..
보길도..그섬에 가을은 깊어가고 사랑도 비례하겠지.

 

 

 


차한잔의 여유(544)★보길도 굽이돌아 21세기 海神 장보고 시대를 열다. 

 
수평선
    이생진
수평선
수평선에 떠오른 추억은 
수평선을 보는 사람만의 특권이다
그래서 배를 타면 선창(船窓) 가나
갑판 위에 자리잡는다 
추억이 잘 보이는 곳에서
추억을 보는 사람은 아름답다
아무리 실패한 추억이라도
아름다웠노라고 고백한다
아니다 추억에 실패란 없다
추억은 수평선 같은 것
거친 파도에도 끊어지지 않는다
항해란 수평선을 보는 일이다
 
떠나자 보길도로..땅거미 지고 어둑어둑..
그렇게 짙푸른 보길도는 심연의 푸르름속으로 깊어간다.
석양에 노을지고 저멀리 수평선 자락넘어로 가까이 다가오는데... 
 
전복,김양식 어장이 평온한 수평선 끝까지 우리네 삶의 여정을 
잠시 靜.中.動...고요한 가운데 움직이는 아름다운 그섬으로 인도한다.
저멀리 그섬이 다가오고 해는 서산에 뉘엇뉘엇...성산포에서 저멀리 수평선을 보며
읊조려본 이생진님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에서...'詩語가 생각나는것은 어인일일까?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술은 내가 마시는데..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그래 석양에 노을지고 황혼이 엄습하고 가을이 오니
처얼썩..쏴아..!
가을 바다도 이생진님의 詩語처럼 취하고 싶은거야.
 
통통...돛단배..! 
정겨운 리듬에 저멀리 귀항하는 돛단배는 일상을 마치고 
사랑가득 담아 어부의 정겨운 노래소리가 선창가에 가득한데..
바다는 바다로 이어지고 석양에 노을빛은 
저 섬 작은마을 산너머로 내일의 희망안고 살며시 인사하려 하네.
 
"그 섬에 가고 싶다" 작가 임철우는 낙일도라는 가상의 공간을 통해 
섬사람들의 삶이 때로는 동화처럼, 때로는 풍랑 같은 격정으로 그렸다. 
낙일도는 현실 속에 존재하는 두 개의 섬이 합쳐져 
'고향'이라는 공통분모 위에 하나는 어린시절 풋풋한 
갯내음의 고향 평일도, 다른 하나는 '어머님의 고향'보길도였다 
"얘야. 잊지 말아라. 예전에 너는 별이었단다. 
저 한량없이 넓고 높은 하늘에 떠서 반짝이고 있다가, 
어느 날 땅으로 내려와 우리집에 다시 생겨난 귀하고 
소중한 별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이. 알았지야?.."
"그 섬에 가고 싶다"는 이렇게 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별로 끝난다. 
내면에 소재가 세상 사람들에게 던지는 희망의 Message인 '별'인것이다.
 
'모든 인간은 별이다' 
어린 시절 할머니의 품안에서 들을 때는 사실로 인정되던 그 말이 
세월이 흐르고 어른이 되어 오로지 상상의 산물로 치부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별에 대한 그리움까지를 부인하지는 못한다. 
믿을 수 없거나 혹은 세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랬으면 하는 바람, 
'그 섬에 가고싶다' 내안에 희망..내면의 푸르름..바로 그섬 보길도인 것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 가을로 가는 보길도 해안을 걸으며..
이생진, 임철우 작가님의 지난시간 속에 서 있는 섬을 끊임없이 되새겨보았다.
소설을 가득 채운 섬사람들의 질펀한 웃음과 풋풋한 인정,갯내음.. 고동소리!
까아만 밤하늘가에 무수한 우리들 삶의 모티브..하나두울 별을 헤아리며..
"별은 보이지 않아도 늘 그자리에 떠있는법...!"
평범한 우리네 삶속에 강한 아이러닉한 Message를 주는것 같아  
까아만 그섬에 길을 안내하는 저 등대처럼 희망의 별을 내안에 담아본다.

전복 양식어장 청정해역에 살며시 내려앉아 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바로 그 희망의 등대..무지개..! 우리들 여정을 반기기라도 하듯 화니 피었다.
(아래글..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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