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南北美洲.濠洲

[스크랩] 18 투랑기 가는 길목에서

鶴山 徐 仁 2005. 9. 11. 13:09


Newㅡ Dream of Oceania

New Zealand.............Taupo





투랑기 가는 길목에서.







바다 만큼이나

큰 호수.

가도

가도 그 끝이 없다.


어차피

홀로 떠나온 사람이

외딴

나무 아래 섰다.


조금 이래도 힘들면 쉽게 포기하고,

조금 이래도 자기 이익에 맞지않으면,

빨리 등 돌려 버리고,

조금 이래도 위기 라 느끼면 빨리 숨어버리고,

조금 이래도 자신의 안위 만을 위해서라면

남이 받아야 할 고통은 무시하는.


그래야

좀 더 힘들이지 않고,

쉽게 살아갈 수 있다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세상속에 살던,

어느 한 사람이 선 자리.


자연이 정해준 법칙을

지키려는

도도함으로 홀로선

타우포 작은 곶의

나무 한 그루.


지독한 이기주의 자들과

방종한 개인주의 자들과

경망한 기회주의 자들과

편견의 실리주의 자들 속에서


현명한 삶을

살지 못하는 자로도

슬프거나,

쓸쓸하지 않은


투랑기 가는 길목.....






























 
가져온 곳: [땅의 回想]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