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스크랩] C05 大自然앞에서

鶴山 徐 仁 2005. 9. 11. 12:29


S W I S S ......................E N G E L B E R G



大自然앞에서

T I T L I S








영원한 慾望과 덧없는 삶을 오가며,

때때로 대자연앞에서의 명상이 영겁의 한 순간

완전한 행복을 체험하게 했음을 고백하고 있다.

그 명상은 우리를 우리 자신에게서 떼어놓고

마침내 우리가 아닌 그 무엇,

하지만 우리와 결코 무관하지 않는 그 무엇과 마주하도록 한다.

관념의 표면위에서 부유하기보다

우주 속에 침잠하는 것이 가치 있음을,

나를 위험스럽게 삼켜 버리는 심연과 모든 사물들과 화합하고

나의 인간성을 지켜 주는 천국,

그 사이에서 어떤 조화로움을 깨닫게 한다.


함유선...장그르니에의 지중해의 영감 序文中에서







두렵다.

하늘에 우주의 척도로도

한치 더 가까워진 땅.

그 우주와 하늘로부터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하얀 알프스 山脈群이

발아래 펼쳐지니 그리 두렵다.


쉽게 느끼지 못했던 천상의 숨결을 느끼고,

쉽게 닿지 못했던 천상의 손길을 느끼고,

쉽게 맡지 못했던 천상의 냄새를 맡고,

쉽게 볼 수 없었던 천상의 色을 본다.


침범 할 수 없는 그 영역을 지키며

무한히도 권위있고 장엄한 자태를 보이는

대자연앞에서,

모든 사념으로 부터,

모든 순간으로 부터  얼어붙어 도취된 한 인간이

발목까지 빠져드는 눈속에 서서

그 자연의 일부가 되어

그 땅속으로, 그 땅속으로 흡입되어가길 바란다.


源.

초록빛 보석을 가슴에다 안은 雪源의

Titlis 山頂에서....


























Titlis 산정의

목조 테라스가 넓은 옥상 휴게실에서

뜨거운 커피와 카푸치노를 연거퍼 마시고

일광욕을 즐기는 서구의 미녀곁에 누워 봤으나.

덜 세련되고 촌티나는 동양인임에는 어쩔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가져온 곳: [땅의 回想]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