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스크랩] NI30 솔라로 山

鶴山 徐 仁 2005. 9. 6. 19:26


NEW ITALY

C A M P A N I A

레몬향 지중해

tc


솔라로 山

Mounte Solaro


701



천국의 안식을 주는 감미로운 소리들을
그 조화로운 울림을 나는 듣고 있다.
솜털같이 가벼운 바람은 나에게로 끊임없이.
상쾌한 향기를 실어오고
짙은 녹음 사이에 아른거리는
눈부신 황금빛 과일을 나는 보고 있다.
그곳에서 피는 꽃들은
겨울에도 남아있다.

영원한 햇빛이 내리비치는 그곳은
얼마나 살기 좋을 것인가
저 언덕 위의 그 바람은
또 얼마나 큰 활력을 줄 것인가
그러나 미친 듯 그 사이에서 물결치는
강물이 나를 가로 막는다.
물결은 쉴 새 없이 거칠게 넘실거린다.
나의 영혼은 겁을 먹고 있다.

...쉴러 <동경>中에서...



702



노오란 꽃바다에
돛단배같은 나무들이 서있고
그 뒤로 또 다른 바다.
푸른빛 바다에는 은빛꽃을 피우고.

때아닌
물안개로 하여
먼 소렌토와 나폴리 해안이
수줍은 처녀 하얀 망사뒤에 몸을 숨기듯
숨어버려...
숨었다 하더래도 거기에 그것이 있음을 아니,
그 또한 신비롭고 정겹다.

859 m
높지도 않은 山이건만
東西南北 그 어디에도 막힌 곳이 없어
사하라 사막에서 북상하는 시로코 바람의 행렬마져
한 눈에 볼 것만 같은데
카펫처럼 깔린 노오란 꽃바다에서
레몬香이 불어와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자연의 신비를 감히 다 넘어다 보지 못하게 한다.

그 午後
노란바다에 둥실 둥실 떠서 유영하며 부르는
오! 솔레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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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w Or Never- Elvis Presley


 
가져온 곳: [땅의 回想]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