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南北美洲.濠洲

[스크랩] 11 돌아오지 않는 江

鶴山 徐 仁 2005. 9. 5. 23:12



The Canadian Rockies



돌아오지 않는 江







돌아 오지 않는다.

           
보 江의 흐르는 물.

로키의 한 기슭을 지나는 구름.

벤프의 노오란 불빛속을 지나는 밤.

강가에 선 이 시간.

마릴린 몬로까지.

         
무엇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한번 지나가 버리는 것은,

지금도.


40 여년전 이 자리에 머물렀던

매혹적인 여배우의 체취와 시간을 담고

태평양으로 기인 여행을 간 강물과,

시방 그 자리에서

보내버리는 나의 추억과 시간을 담은

보 강물은

어디쯤에선가 만날 수는 있을까 ?


알수가 없다.


이 지나쳐버린 시간들의 행방을

REVIEW 시켜 볼 수도 없으니.

그저

이 고즈녁한 저녁 무렵에

평화롭고 행복했었다는 기억만을 담을수 밖에.


아주 훗날

누군가가 내 이름을 들먹이며

다시 이 강가에 머물게 된다면.


돌아올수 없는 江이라 하더래도,

눈속에서 돋아나는 초록 새싹 처럼.

다시 돋아난 내 영혼 담은 강물이 흘러

저 먼 태평양에서

해후 할지도 모를겐데...


잡을수도 없는 세월.

돌아오지 않는 강.


......마릴린 몬로<돌아오지 않는 강> 촬영지에서.






























 
가져온 곳: [땅의 回想]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