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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웹사이트가 소개한 붉은기 유래

鶴山 徐 仁 2005. 8. 21. 09:48
북웹사이트가 소개한 붉은기 유래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08.21 09:25 42'

붉은기가 혁명의 상징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1일 붉은색이 동.서양 모두에서 오래 전부터 농민, 노동자, 노예의 혁명이나 해방투쟁에서 상징으로 쓰였다고 전하면서 붉은기의 유래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미 8세기 이란에서는 고르간 폭동(778∼779년)을 일으킨 농민들이 붉은기를 들고 싸웠다. 서기 896년 신라의 서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농민폭동에서도 농민들이 단결의 표시로 붉은 바지를 입었다.

초기의 붉은기는 흔히 흰 바탕에 붉은 줄이 그어진 것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것은 노예주와 자본가에게 매를 맞아 줄이 생긴 노예와 노동자의 등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도 16세기 폭동을 일으킨 독일의 농민들이 붉은 깃발을 사용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에서는 1792년 라 파예트에 맞선 시민들이 ‘왕족들의 반항에 대한 인민의 계엄령’이라고 적힌 붉은 깃발을 들고 나왔다.

1871년 파리코뮌이 성립된 이후에는 붉은기가 프롤레타리아혁명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됐다.

그럼 붉은기 혹은 붉은색이 혁명을 상징하는 색깔이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동양에서는 붉은색이 일편단심과 같이 진실성이나 충성의 상징으로, 서양에서는 근로의 상징으로 각각 사용됐다.

결국 이런 동.서양의 관념에서 각각 유래한 붉은기가 오랜 옛날부터 피착취계급의 자유와 해방, 인간존엄의 상징이 됐다는 게 웹사이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