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아리랑의 깊은 뜻을?
고고학의 발달로 이집트·메소포타미아·인도·중국·그리스 등의 고대 문명들에 관한 많은 정보가 축적되면서, 이들 고대 문명들이 서로 유사한 형식의 신화와 종교 의식 등을 갖고 출발했다는 견해가 역사학계 일각에 자리잡게 되었다. 어떻게 이런 유사성이 서로 멀리 떨어진 지역들에서 여러 고대 문명들이 각각 탄생하던 초기 단계에 발생할 수 있었을까? 이런 유사성이 우연이나 문명의 전파로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고대 문명들을 탄생시킨 근원지가 태고 시대에 어딘가에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 주장은 근원지가 어디였는지를 밝힐 수 있는 자료가 없어 인정을 받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있다.
그런데 한국의 '아리랑'과 그리스의 '알파벳'이 고대 문명들의 근원지가 어디였는지를 밝히는 키워드가 되었다. 아리랑의 노랫말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랄이가 났네."는 "아리아 인과 수메르 인은 중앙 아시아의 아랄 해(Aral Sea) 일대에서 태어났다."라는 뜻이고, 그리스 알파벳의 첫 글자 '알파(A )'는 '아랄 해와 이곳으로 흐르는 아무 다리아와 시르 다리아 두 강을 그린 그림 문자'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헛소리 같지만, 역사학계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그 동안 한국은 아리랑의 뜻을, 유럽은 알파벳 A의 기원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한국은 아리랑을 지금까지 열심히 불러왔고, 유럽은 알파벳 A를 으뜸·최초란 뜻으로 대접해 왔다. 이런 역사성을 제외하곤, 아리랑과 알파벳 A는 출생지가 다르고 존재의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상호 비교될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아랄이가 났네'의 '아랄'은 중앙 아시아의 '아랄 해 일대'이고 'A'는 '아랄 해 일대를 그린 지도'라고 보게 되자, 한국어가 용틀임한다. 그리스 알파벳을 비롯하여 세계의 고대 문명들이 남긴 전통 어휘들이 영어를 도우미로 하여 한국어로 해석된다. 이렇게 해석해서 얻은 자료들을 기존의 역사 자료들에 접합시켜 보면, 기원전 5000년경에서 기원전 3000년경의 태고 시대에 중앙 아시아의 아랄 해 일대에서 거대 종족들이 탄생하여 집단 문명을 일구었고, 이들이 세계 각지로 이동하여 고대 문명들을 창건했다는 사실을 비롯하여, 잊혀졌던 고대사의 참 모습들이 다음과 같이 자연스럽게 밝혀진다.
【지금으로부터 1만여 년 전에 빙하기가 끝나고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중앙 아시아의 아랄 해로 흐르는 아무 다리아와 시르 다리아 두 강 일대에 거대한 초원이 형성되었다. 이곳으로 많은 동물들이 모여들면서 그 뒤를 따라 동쪽과 서쪽에서 많은 종족들이 이주하게 되었다. 기온이 가장 상승하여 비가 많이 내렸던 기원전 5000년경을 전후한 시기의 이곳 자연 환경은 큰 집단이 형성되기에 매우 적합하였기 때문에, 이곳으로 모여든 여러 원시 종족들이 두 강 유역에서 두 개의 거대 집단으로 성장하면서, 문명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 문명이 '알알 문명'이다.
알알 문명을 일구었던 두 거대 집단은, 아랄 지역으로 이주한 여러 원시 종족들이 융화되며 새롭게 형성된, 동방계 수메르 인과 서방계 아리아 인이었다. 수메르 인들이 기원전 3500년경부터 이집트·메소포타미아·인도·중국 등지로 이동하여 고대 문명들을 탄생시킴으로써 인류의 역사 시대가 시작되었다. 아리아 인들은 기원전 2000년경부터 유럽과 인도로 이동하여 인도유럽 어족의 언어들을 형성시켰고, 그리스·로마 문명의 주체가 되었으며, 일부는 중국의 황하 유역으로 이동했다.
한국의 고인돌은 수메르 인이 남겼고, 단군 조선은 아리아 인이 세운 나라였다. 이것은 황하 유역으로 이동했던 수메르 인과 아리아 인의 주류가 한반도로 이주하여 쓰리랑과 아리랑이 되었고, 수메르 인과 아리아 인의 언어가 한국어의 기초가 되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한국어는 수메르 인과 아리아 인이 세계 고대 문명들 속에 남긴 전통 어휘들을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역사관으로는 선뜻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주장들이지만,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런 시각으로 고대사를 보지 못한 편견 그 자체다.
나라마다 자국 위주의 자의적인 역사 평가가 판을 지배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역사는 진실을 추구하기 때문에 왜곡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역사의 키워드 아리랑과 알파벳』은 세계의 거의 모든 고대 문명들이 알알 문명이란 하나의 태고 문명에서 기원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밝힘으로써, 각국의 고대 문명들에 대한, 자국 중심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려의 명승 일연(一然 1206∼1289)이 편찬한『삼국유사』에 단군 신화와 고대사에 관한 기록들이 없었다면, '아리랑'의 어원이 '아리안(Aryan)'과 같다는 주장은 나오기 힘들었을 것이고,
세계 고대 문명들이 남긴 어휘들을 한국어로 해석할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정사인『삼국사기』가 기피한 고대사를 당당하게 기록했다는 것은 용기 있는 일이었고, 그 기록을 통해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의 고대사를 바르게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업적을 기리지 않을 수가 없다.
『역사의 키워드 아리랑과 알파벳』은 『알알 문명』의 개정판이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역사학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할 것 같다. 이래도 바람이 일지 않는다면, 하늘 탓이 아니고, 태어나기 위해서는 깨야 할 벽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문헌에 기록되어 있어야만 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리랑과 알파벳은 기록 그 이상의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항상 옆에 두고도 너무 오래되어 역사를 잊어버림으로써 그 뜻을 몰랐었던 것이지, 새로 만든 것들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리랑과 알파벳은 살아있는 기록이다. 살아있는 기록에 근거한 이 책을 한국 역사·언어학계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면, 비난받을 날이 올 수 있다. '알알 문명'이 역사적 실체라면 새로운 증거들이 속속 밝혀질 것이고, 그 때는 너무 늦기 때문이다.
이제, '아리랑'과 '알파벳'의 해석은 한국 역사·언어학자들의 몫이다. '내 전공이 아니라서'라는 무관심을 접고, 소신을 밝힐 수 있는 학자들이 언제쯤에나 나오게 될까? 장르가 없어진 것도 아닌데 문외한이 아직도 떠벌려야 하는, 기가 막힌, 현실이 안타깝다. 누가 아리랑의 깊은 뜻을? 역사여 말하라!
2002년 7월 오 광 길
한국순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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