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등 등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오고 바람도 안불고, 넘엇 골 골짜기서 울어 오는 뻐꾸기.....
산아, 푸른 산아, 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 아득히 가버린 것 잊어버린 하늘과,
아른 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 어쩌면 만나도 질 볼이 고운 사람아 난 혼자 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티끌 부는 세상에도 벌레같은 세상에도 눈 맑은, 가슴 맑은, 보고지운 나의 사람 달밤이나 새벽녘, 홀로 서서 눈물 어릴 볼이 고운 나의 사람 달 가고, 밤 가고, 눈물이 가고, 틔어올 밝은 하늘 빛난 아침 이르면, 향기로운 이슬밭 푸른 언덕을, 총총총 달려도 와줄 볼이 고운 나의 사람
푸른 산 한나절 구름은 가고, 골 넘어, 골넘어, 뻐꾸기는 우는데 눈에어려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 아우성쳐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에, 난 그리노라 너만 그리노라 혼자서도 절도 없이 난 너만 그리노라.
靑 山 道 /박 두 진
맑고 고운 날의 일요일입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이자, 석가탄신일....
저희 교회력으로 치면 성령강림대축일입니다
기쁨과 행복 가득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향기로운 추억 드림
Michael Hoppe - From Vienna With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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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곳: [사랑 시 그리움 하나] 글쓴이: 향기로운 추억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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