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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인당 GDP 3년만 뒷걸음... 대만에 22년 만에 추월 당해

鶴山 徐 仁 2026. 1. 11. 11:52

조선경제 경제 일반

韓 1인당 GDP 3년만 뒷걸음... 대만에 22년 만에 추월 당해

작년 1인당 GDP 3만6000달러 턱걸이

저성장에 '환율 급등' 쇼크 탓

김지섭 기자

입력 2026.01.11. 10:19업데이트 2026.01.11. 11:25


한국 경제가 ‘고환율·저성장’이라는 이중고에 갇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3만6000달러 선을 겨우 지켰다. 반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앞세운 대만은 22년 만에 한국을 추월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뉴스1

11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6107달러로 전년(3만6223달러)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1인당 GDP가 뒷걸음질 친 것은 팬데믹 직후인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사상 첫 연평균 환율 1400원대 돌파

1인당 GDP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원화 가치의 급락이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422.16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400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의 종전 최고치(1394.97원)마저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1인당 GDP는 정부가 지난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지난해 경상성장률을 3.8%로 전망한 것을 토대로 역산해 산출됐다.

정부가 발표하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담긴 2024년 경상GDP(2556조8574억원)에 3.8% 성장률을 적용하면 지난해 경상GDP는 2654조180억원이 된다. 이 수치를 작년 평균 환율(1422.16원)로 달러화로 환산하고,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상 총인구(5168만4564명)로 나누면 1인당 GDP 3만6107달러가 도출된다.

실질 GDP 성장률이 1.0%라는 역대급 저성장에 머문 데다, 기록적인 원화 약세가 달러 환산 성적표를 깎아먹은 결과다.

◇글로벌 약달러 속 원화만 ‘외톨이 약세’

지난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DXY)는 104.17에서 100.81로 하락하며 전 세계적인 ‘약달러’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일본 엔화(1.3%), 유로화(4.3%), 영국 파운드화(3.1%) 등 주요국 통화 가치는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과 경쟁 관계인 대만 달러 역시 2.9% 가치가 올랐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하지만 원화만은 반대로 움직였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에도 원화 가치만 계속 하락하면서 한국 경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외톨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러한 환율 쇼크는 국가 순위 역전으로 이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대만의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8748달러로 한국을 가뿐히 제쳤다. 한국이 2003년 대만을 앞선 이후 22년 만에 다시 밑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대만과의 격차는 2641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환율은 국력을 반영하는 거울”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대만보다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한때 앞질렀던 일본에도 다시 추월당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구조적 성장 동력 확보 없이는 고환율·저성장 늪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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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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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가장 중요한 예단은 자업자득이라고 보는게 타당한 답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