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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본사, 수도권 80% 밀집…세종·강원 ‘겨우 1곳’

鶴山 徐 仁 2025. 6. 27. 11:47

500대 기업 본사, 수도권 80% 밀집…세종·강원 ‘겨우 1곳’

 

뉴시스(신문)  입력 2025-06-25 07:32 수정 2025-06-25 07:32


삼성·SK·현대차·LG 등 본사 대부분 ‘서울’
서울 284곳 중 중구 최다…업종은 ‘유통’

ⓒ뉴시스

 


국내 500대 기업 10곳 중 8곳은 서울·인천·경기에 본사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충북·전북·강원·제주는 1% 미만에 그쳤고, 대한민국 제조업의 메카로 불리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도 1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본사 소재지를 조사한 결과 284곳(56.8%)이 서울에 본사를 둔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기업이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한국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서울교통공사, 하나은행, 현대모비스, 한화, KB국민은행, LG화학, GS칼텍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중공업, KT, 다우기술, 네이버, 현대제철, 한국GM, SK인천석유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인프라코어, 셀트리온 등이다.

서울 지역 284곳 중에서는 중구가 65곳(22.9%)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46곳·16.2%), 종로(42곳·14.8%), 영등포(40곳·14.1%), 서초(25곳·8.8%)가 ‘톱5’에 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이 33곳(11.6%)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 이어 인천·경기 101곳(20.2%), 부산·울산·경남 46곳(9.2%), 대구·경북 23곳(4.6%), 대전·충남 21곳(4.2%), 광주·전남 14곳(2.8%)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4곳(0.8%), 제주 3곳(0.6%), 전북 2곳(0.4%)이었고, 세종과 강원은 각 1곳(0.2%)에 불과했다.

조원만 CEO스코어 대표는 “기업 본사가 소재한 지자체는 조세수입,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인 효과가 막대하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방소멸 문제가 국가적 중대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다시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