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1.01. 09:04업데이트 2025.01.01. 09:22
31일 부산항 신선대·감만·신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2024년 수출은 6838억 달러를 기록, 2022년 6836억달러를 2년 만에 경신하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하였다고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일평균 수출도 기존 역대 최대치인 2022년의 25.1억 달러를 넘어선 25.3억(+8.2%)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4년 1~9월 기준(WTO)으로 전 세계 수출순위도 2023년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달성했으며, 상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9.6%)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은 에너지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6% 감소한 6320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621억달러 개선된 518억 달러 흑자로, 2018년(+697억 달러 흑자)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유가가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반도체 등 IT 품목, 선박·자동차 등 주력품목, 바이오헬스·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품목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과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43.9% 증가한 1419억 달러를 기록, 2023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가면서 기존 최대 실적인 2022년 1292억 달러를 2년 만에 경신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DDR5·HBM 등 고부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올해 전체적으로 분기별 수출이 우상향했다.
자동차 수출은 하반기 주요 완성차·부품업계 파업 등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도와 보합세인 708억 달러(-0.1%)를 기록하였으며, 2년 연속 70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갔다.
선박 수출은 2021년 높은 선가로 수주한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 선박이 본격 수출되면서 두 자릿수(18%) 증가한 2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수출은 480억 달러로, 하반기 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이 확대되면서 5% 증가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등 의약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15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K푸드, K뷰티 선호가 확대되면서 농수산식품 수출은 117억 달러(7.6%), 화장품 수출(102억 달러, +20.6%)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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