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왜 좌로 갔는가
정재학 2024.12.26 08:27
- 조선일보는 왜 좌로 갔는가 -
문재인 시절, 모든 언론방송이 좌파화 되었을 때 우리는 조중동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반드시 조중동에 대한 회유와 협박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조중동이 문재인의 정권 차원의 탄압으로부터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조선일보에 민노총 언론노조에서 좌파 한 명이 들어갔다는 소식이 있었다.
필자가 최초로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것은 데일리안에서였다. 전교조와 싸우면서 썼던 칼럼들이 알려지면서 데일리안의 권유를 받았다. 그렇게 되어 활동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데일리 서프라이즈에서 들어온 자에 의해 잘리게 되었다.
아무런 통보도 예고도 없이 우리 논객들은 퇴출 되었고, 그로 인하여 우리는 데일리안과 관계를 끊었다. 후일 박근혜 시절 민대표가 청와대로 들어가게 되어 사세(社勢)가 확장된 것처럼 보였으나, 박근혜 탄핵과 더불어 위축되고 말았다. 이제는 뛰어난 논객도 없는 까닭에 보수진보 어느 쪽에서도 관심을 잃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조선일보도 이와같은 운명에 처해있다고 본다. 민노총에서 들어온 자가 조선일보 내부를 잠식하는 과정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따라서 조선일보도 언론노조 지배하에 들어간 것은 물론 박지원이 북한과 맺은 '북한비난금지' 조항을 엄수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좌파를 끌어들이거나 건전한 보수성향의 기자들을 회유하거나 금전 매수가 있었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동아일보나 중앙일보도 마찬가지 운명이었으리라 본다. 그리하여 오늘날 보수를 배신하고 탄핵광풍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이 정도 지경에 이르렀다면, 그동안 조중동의 좌파화는 오래도록 치밀하게 진행되어 왔음을 추정할 수 있다.
조선일보는 과거 김대중 시절 박지원이 46개 언론사 사장단을 북으로 데려갔을 때, 북한방문단에서 제외되었던 유일한 신문사였다. 그만큼 강력한 반공애국신문이었다.
동아일보 역시 손기정의 베를린 마라톤 금메달 시상식에서, 손기정의 옷에 새겨진 일장기를 지워버린 대사건을 이끈 민족신문이었다. 인촌 김성수 선생의 애국혼이 살아있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신문이었다.
따라서 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문재인과 빨갱이 세력들이 가만 놔뒀을 까닭이 없었다. 반드시 국가권력을 이용하여 회유와 탄압이 진행되었을 것이다. 중앙일보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공작에 넘어간 뒤 배신의 길을 걸었을 것이다.
우리는 조중동 절독(絶讀)운동의 한계를 결정지어야 한다. 조중동이 정신차리는 정도만 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짓밟아 놓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국민반응은 격앙 수준이다. 배신자 한동훈과 결탁하여 움직인 흔적이 역력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한동훈의 권력과 정치적 협상이 이루어진 것은 아닌가 싶다.
조중동이 한동훈에게 신문사의 미래를 걸었다면, 이 또한 시대를 잘못 읽은 우매하고 치졸한 판단일 것이다. 한동훈은 집안 모두 친중국 사대주의자들이다. 그리고 주군에 대한 배신은 국민들이 허락한 적 없다.
지금의 시대는 중도(中道)시대가 아니고 좌파난동시대는 더더욱 아니다. 민주당이 미쳐 날뛸수록 선명한 태극기가 필요한 시대이다.
과거 6.25때 조선일보가 북한군이 서울에 진입하자, '김일성장군 만세!'를 신문 첫머리에 실은 일은 잊혀지지 않은 배신의 전력(前歷)이다. 그것처럼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를 배신하고 '탄핵만세!'를 외치고 있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다.
여기에 더하여 논설위원들의 논평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평소 종북좌파를 향해 날카로운 필봉을 날리던 사람들이 아주 쉽게 얼굴을 바꾸고 있다. 이들이 마치 빨갱이 민주당의 주구(走狗)처럼 보이는 것은 누군가의 지시가 아니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수십명의 논설위원들이 하나 같이 배신의 논설을 쓴다는 것은 누군가의 사주(使嗾)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비등(沸騰)하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감옥 가기 싫은 이재명의 발악과 천벌 받을 민주당 예산안과 민주당 탄핵난동에 불리한 보도는 일체 하지 않고 있다. 좌파연예인들에 대한 미국비자 발급 중지를 바라는 첼린지운동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거대한 군중의 물결도 외면하고 있다. 그러므로 조중동의 범죄혐의는 짙다. 이는 사주(社主)도 가담했다는 의혹이 더해진다. 따라서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후대(後代)는 이러한 조중동의 행위에 대해 '붉은색깔'을 읽고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운명에 반역이란 종지부를 찍어줄 것이니, 역사는 지성인으로 통하는 논설위원이라는 그 이름에 침을 뱉을 것이다.
어차피 배신자에 대한 처단은 국민의 몫이다. '조중동끊기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발전하고 있음이 이를 증명한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1%를 넘어가고 있는 지금, 국민들은 조중동 폐간을 여실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사주(社主)를 몰아내고, 조중동을 국민의 소유로 만들든지, 사주 이하 간부 전원을 끌어내어 조리돌림을 하든지, 폐간을 하든지, 조중동 내에 남아있는 애국세력들이 양심선언을 하든지, 좌(左)든지 우(右)든지, 조중동은 양단간 능동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낙동강 전선까지 밀렸다면, 인천상륙작전을 통하여 북진(北進)을 구상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조중동은 '빨갱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시대는 북한의 궤멸을 예고하고 있으니, 북진통일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다. 그리하여 끝까지 조중동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오판하고 있다면, 그 결과는 폐간일 뿐이다.
그러므로 친(親) 중국 의혹이 있는 조중동 사주(社主)나 논설위원과 간부들의 미국 입국 금지는 당연한 처사다. 문제는 의식있는 애국기자들까지 죽여놓으면 '목욕물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는 오류'를 범할까 싶어, 다만 그것이 걱정일 뿐이다.
2024. 12. 26.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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