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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山 徐 仁 2023. 8. 31. 09:25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2분기 합계출산율 ‘0.7명’...출생아 수는 10년 만에 반토막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24만9000명’. 지난해 출생아 수입니다. 1년 전보다 1만1000명 더 줄어들면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 해 100만명 넘게 태어났던 아이들. 출생아 수는 2000년대 들어서 40만명대가 되더니 2019년에는 30만3000명까지 내려앉았습니다. 2020년서부터는 한 해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20만명대입니다. 2012년 출생아 수는 48만4000명이었는데, 10년 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 아래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한국의 지난 10년 치 합계출산율은 2015년(1.24명) 이후 감소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 1명선이 붕괴되기 시작한 시점은 2018년(0.98명)인데, 해가 갈수록 내림폭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인구절벽 현상에 가속도가 점점 더 붙고 있는 셈입니다.

연도별로는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 순입니다. 합계출산율이 0명대로 진입한 이후 5년만에 소숫점 앞자리가 3번 바뀌었습니다. 2021년 기준 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58명인데, 2022년 한국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절반 수준입니다.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지난 30일 통계청은 ‘인구동향’을 통해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제외한 OECD 가입국 중 이 수치를 기록한 나라는 전무합니다. 지난해 한국의 분기별 합계출산율은 △1분기 0.87명 △2분기 0.75명 △3분기 0.8명 △4분기 0.7명이었는데, 올해는 △1분기 0.81명 △2분기 0.7명입니다. 남은 3~4분기에서 합계출산율이 더 떨어진다면 연간 합계출산율 0.7명선도 위태하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입니다.

첫 아이를 갖는 연령은 남성과 여성 모두 증가했습니다.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지난해보다 0.2세 오른 33.5세이고, 남성은 36세에 첫 아이의 얼굴을 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여성의 초산은 OECD 평균보다 3세 정도 늦습니다. 결혼 후 2년 안에 첫째 아이를 낳는 비중도 작년 대비 4.9%포인트 감소한 46.8%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혼인 건수는 10만1704건으로 1981년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세 번째로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아이 울음소리가 잦아들수록 나라는 활기를 잃습니다. 최근 정부는 청년층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신생아 특별공급’ 등의 주거안정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민간분양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했습니다. 그만큼 인구감소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국은 인적 자원이 거의 유일한 자원인 국가입니다. 줄어드는 출생아 수를 막지 못한다면 미래 경쟁력은 쇠퇴할 수밖에 없습니다. 날개 없는 추락에 언제쯤 제동이 걸릴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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