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4·3 희생자·유가족 온전한 명예회복 위해 노력"
중앙일보 입력 2022.04.03 10:37 업데이트 2022.04.03 10:55
김경희 기자 구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제74주년 제주4ㆍ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ㆍ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제주 4ㆍ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봉행된 추념식에서 “4ㆍ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4ㆍ3을 기억하는 바로 우리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당선인)으로선 처음으로 제주4ㆍ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걸프협력회의 주한대사들을 접견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생존 희생자들의 아픔과 힘든 시간을 이겨내 온 유가족들의 삶과 아픔도 국가가 책임 있게 어루만질 것"이라며 “무고한 희생자들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아픔을 나누는 일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다.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74년이 지난 오늘 이 자리에서도 이어지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는 우리가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믿음이 비극에서 평화로 나아간 4.3 역사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곳 제주 4.3 평화공원이 담고 있는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널리 퍼져나가 세계와 만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5일 제주 강정 해오름마을을 방문했을 때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말했고 그 약속을 이날 지켰다. 당시 윤 당선인은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희생자 유족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제가 이 곳을 찾았을 때 눈보라가 쳤는데 오늘 보니 제주 곳곳에 붉은 동백꽃이 만개했다”며 “완연한 봄이 온 것이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가슴에도 따뜻한 봄이 피어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고한 희생자의 넋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다는 약속, 잊지 않겠다”며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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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鶴山 ;
우리나라에는 비단 제주 4.3 사건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곳에서 공산주의를 신봉하든 좌파들의 준동으로 반국가적이고, 반사회적인 사건이 일어나 이들을 진압하고 토벌하는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양민들이 많이 발생된 것은 국가적인 비극이 아닐 수 없다고 하겠지만, 세월이 흐르고, 특히, 좌파정권이 집권한 시기를 통해서는 유별나게 희생자에게만 온갖 배려를 하면서도 이 사건의 원흉들을 진압하고, 토벌하는 과정에서 희생된 군인과 경찰의 유가족에 대해서는 배려는커녕, 학살자들로 치부되고 있는 듯한 분위기여서, 이것이 과연,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를 반문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수많은 유사한 사건에 대하여, 이렇게 불편부당한 행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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