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약육강식 왕상 16:21-28

鶴山 徐 仁 2021. 12. 20. 11:25

약육강식 왕상 16:21-28

 
 
 
12월 20일 (월)
   
약육강식 왕상 16:21-28


21.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둘로 나뉘어 그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라 그를 왕으로 삼으려 하고 그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더니
22. 오므리를 따른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른 백성을 이긴지라 디브니가 죽으매 오므리가 왕이 되니라
23.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일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십이 년 동안 왕위에 있으며 디르사에서 육 년 동안 다스리니라
24. 그가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산 위에 성읍을 건축하고 그 건축한 성읍 이름을 그 산 주인이었던 세멜의 이름을 따라 사마리아라 일컬었더라
25.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26.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27. 오므리가 행한 그 남은 사적과 그가 부린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8. 오므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합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둘로 나뉘어 그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라 그를 왕으로 삼으려 하고 그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더니 오므리를 따른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른 백성을 이긴지라 디브니가 죽으매 오므리가 왕이 되니라>(21-22절).
이 본문이 강조하는 바는 이제 북왕국이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무대가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힘만 있으면, 군대만 있으면 왕이 되는 판국입니다. 다시 말해 신정의 이상으로 왕권에 정통성을 부여하던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 제사장적 승인, 백성들의 동의 같은 절차가 일체 무시되고 대신 무력에 의한 권력 전복이 판을 치게 된 것입니다. 과거 여로보암이 형식적으로나마 자신의 왕권을 여호와 신앙과 접목시키려한 것에 비하면 이것은 일종의 불법의 노골화 현상이었습니다. 


사실 세상적인 기준으로만 보면 오므리는 유능한 왕이었습니다. 내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수도를 디르사에서 사마리아로 천도하며 나라를 견고하게 다스렸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평가는 그와 달랐습니다. 실로 냉정하고도 분명했습니다.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25-26절). 


자신도 우상을 섬기고 백성들도 우상 숭배에 빠지게 한 일이 이전 사람들보다 더욱 악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12년 동안 북왕국을 통치하며 죽기 전 아들 아합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시돈의 공주인 이세벨과 아합의 정략결혼까지도 성사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므리가 건설한 사마리아는 후에 우상 숭배의 온상이 됩니다. 


하나님이 중하게 여기시는 기준은 세상에서 과연 어떤 명성을 얻고, 얼마나 많은 업적을 쌓았는가가 아닙니다.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칭찬을 받았는지가 아닙니다. 그가 과연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중요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의 계산과 경험을 너무 확신하다 실패합니다. 그리고 그 좌절로부터 헤어나는 과정에서 훨씬 더 많은 고통을 겪습니다. 자신의 허상을 스스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열등감이 그를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패의 경험은 우리를 성숙하게도 만들지만 동시에 고집스럽게 만들기도 하는데 북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이 바로 그런 유형의 사람으로 극단적인 완고함에 갇혀 결국은 참패한 인생으로 평가되는 인물입니다. 
 
-오므리가 사서 건설한 사마리아에 관해 아는대로 적어보십시오(24절).
-오므리는 북이스라엘의 몇 대 왕이었습니까?
-<오므리>라는 이름의 뜻은 무엇일까요?
 
주님, 오므리는 인간적으로는 유능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사악한 통치자였습니다. 
그는 이름의 뜻과는 달리 우상을 섬겼고, 백성들까지도 모두 우상을 숭배에 빠지게 했습니다. 두로와의 동맹을 위해 아들 아합으로 하여금 바알의 사제인 베니게의 공주 이세벨과 혼인하게 했고, 그 일로 북왕국에 바알 숭배가 급속히 퍼져 결국은 오므리 왕조의 멸망을 초래했습니다. 오므리의 생애와 그의 악한 통치와 하나님 앞에서의 죄악을 보며 오늘 이 시대 저희들도 많은 깨달음과 지혜를 얻게 해주시옵소서.
 
   
우리는 누군가의 박카스다
 
“잘할 거야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
필기한 노트를 빌려준 적이 있다.
내리는 척하며 자리를 양보한 적이 있다.
추운 날 외투를 벗어준 적이 있다.
진 경기에 박수를 보낸 적이 있다.
우리는 누군가의 박카스다.”


강원구 저(著) 《사랑하라 어제보다 조금 더》 (프롬북스,4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작은 친절로 이웃에게 시원한 음료수같은 상큼함을 주는 사람들이 있
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열림 버튼을 눌러 열어준 사람,
산더미 같은 택배 속에 땀방울을 흘리면서도 “안녕하세요?”하며 소
포를 건내주는 택배 아저씨, 커피를 내밀며 건강한 미소까지 덤으로 준
커피숍 아르바이트 학생...
곤경에 처한 누군가를 위해 중보 기도해 줄 때,
상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전도를 할 때,
지친 사람에게 축복의 말을 할 때,
환한 얼굴로 대해 줄 때
우리의 존재는 시원한 얼음 냉수가 됩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
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잠25:13)
   
창세기 9장 13절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I have set my rainbow in the clouds, and it will be the sign of the covenant between me and the earth.
Genesis 9:13 [NIV]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회복이 시작된다
떠난 것이 오래 되었을 수도 있고 
얼마 안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가 되었다 할지라도 우리들은
 바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면 회복이 시작된다.
 아마 어떤 분들은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너무나 멀리 떠나 
이제는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내가 삶을 낭비해 이제는 소망이 없다고 말 할 수도 있다
 나는 끝났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런 생각은 아주 잘 못된 생각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얼마나 많이 떠났는가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바르게 세우실 수 있으시다. 
-릭 워렌의 ‘결정하지 못함으로 받게되는 압력’에서-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인도하십니다.
 비극이 찾아 올 수도 있고 
위험이나 수많은 고통이 수반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신 길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할 때에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는 자를 
하나님은 결코 배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지키시는 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