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즐거운 마음으로 스 6:16-22

鶴山 徐 仁 2021. 12. 18. 11:51

즐거운 마음으로 스 6:16-22

 
 
12월 18일 (토)
   
즐거운 마음으로 스 6:16-22


16.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하나님의 성전 봉헌식을 행하니
17. 하나님의 성전 봉헌식을 행할 때에 수소 백 마리와 숫양 이백 마리와 어린 양 사백 마리를 드리고 또 이스라엘 지파의 수를 따라 숫염소 열두 마리로 이스라엘 전체를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고
18. 제사장을 그 분반대로, 레위 사람을 그 순차대로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되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하게 하니라
19.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첫째 달 십사일에 유월절을 지키되
20.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몸을 정결하게 하여 다 정결하매 사로잡혔던 자들의 모든 자손과 자기 형제 제사장들과 자기를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으니
21.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과 자기 땅에 사는 이방 사람의 더러운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구별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속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다 먹고
22. 즐거움으로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켰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즐겁게 하시고 또 앗수르 왕의 마음을 그들에게로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성전 건축하는 손을 힘 있게 하도록 하셨음이었더라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하나님의 성전 봉헌식을 행하니>(16절).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 재건이 완공되어 즐거이 봉헌식을 올리고 또 기쁜 마음으로 유월절을 지키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의 성전 봉헌식을 행할 때에 수소 백 마리와 숫양 이백 마리와 어린 양 사백 마리를 드리고 또 이스라엘 지파의 수를 따라 숫염소 열두 마리로 이스라엘 전체를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고>(17절). 물론 솔로몬 왕이 처음 성전을 건립하고 개최한 봉헌식보다는 그 규모가 작았습니다. 그때는 <제사로 드린 양과 소가 너무 많아 그 수를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왕상 8:5)고 했으니까요. 


그러나 백성들의 기쁨과 즐거움만큼은 지금도 그때 못지않습니다. 하나님이 70년간의 바벨론 포로에서 기적같이 귀환하게 하셨고, 훼파된 채 오래 방치되어 온 하나님의 성전도 새롭게 재건하게 하사 이제 봉헌식을 갖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바벨론 포로생활 중 지키지 못했던, 그래서 늘 마음에 큰 짐이 됐던 유월절도 되찾게 하사 포로지에서 귀환한 후 처음으로 지키게 하신 것 또한 그들의 기쁨을 배가 되게 했습니다. 
<즐거움으로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켰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즐겁게 하시고 또 앗수르 왕의 마음을 그들에게로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성전 건축하는 손을 힘 있게 하도록 하셨음이었더라>(22절). 


실패나 포로의 경험은 우리를 성숙하게도 하지만 동시에 완강하고 완고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포로생활이 고되고 쓰라릴수록 그 아픈 경험이 우리를 묶어버리고 그래서 그 경험의 차원을 뛰어넘는 사건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조차도 지레 포기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신앙은 그런 실패의 경계선을 훌쩍 뛰어넘는 열려 있는 마음을 요구합니다. 그게 만사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진정한 힘이니까요.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인생살이에서 어떤 실패를 겪었든지 간에, 우리의 삶에 그 어떤 쓰라림이 있었든지 간에, 그런 것을 앞세우거나 그것에 묶이지 말고 에스라 시대 유다 백성들처럼 먼저 하나님의 격려의 음성과 명령에 귀를 기울이며 그분의 뜻을 좇으라는 것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전을 중수하고 오래 잊었던 절기를 다시금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분명 온갖 종류의 좌절을 딛고 다시금 새 출발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 재건을 마치고 봉헌식을 드리며 오래 중단했던 유월절을 다시금 지켰던 당시 유다 백성들의 심경을 헤아려 보십시오. 
-당시 그들이 봉헌식을 통해 하나님께 바친 제물의 규모를 적어 보십시오.
-유월절과 바벨론 포로지에서의 귀환이 유다 백성들에게 가져다 준 해방의 의미를 간략하게 적어 보십시오. 
 
주님, 숱한 우여곡절과 수많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 재건을 끝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성대한 봉헌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지키지 못했던 유월절도 감격 속에서 재개했습니다. 그들의 감사가 얼마나 크고 기쁨이 얼마나 충만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주님, 부디 저희에게도 그런 변화와 보람과 새 출발을 선언할 수 있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의심하라 모오든 광명을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바다로 배가 나아갑니다. 그리고 일제히 배 위에
설치된 모든 집어등(集魚燈)을 켭니다. 집어등은 ‘물고기를 소집시키는
등불’이라는 의미입니다. 오징어들은 밤바다에 햇살처럼 내리쬐는 이
집어등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끼를 덥썩 뭅니다.


시인은 곳곳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치명적인 ‘집어등’을 본 것입니다.
“의심하라 모오든 광명을!”


미끼에 안 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사명을 굳게 바라볼
때입니다. 세례 요한에게 사람들이 다가와 큼직한 말을 던집니다.
“당신이 혹시 메시야가 아닙니까?”


정말 큰 유혹입니다. 집어등보다 강렬한 미끼입니다.


요한은 그때 자신이 메시야라고 말할 수도 있었고, 아니면 은유적이고
애매한 말을 함으로써 신비주의로 자신을 감쌀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
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눅3:15,16)


요한은 자신이 태어난 목적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메시야가 아니고,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 속에 태어난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미끼에 걸리지 않은 것입니다.
 
눈앞의 저 빛! 찬란한 저 빛!
그러나 저건 죽음이다
의심하라 모오든 광명을!


시인 유하의 시 「오징어」 전문(全文)입니다.
   
매일 하나님과 사귐을 가져야 한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달에 아폴로 우주선을 발사했을 때에 
달까지 가는 과정에 있어서 계속 궤도를 수정해야 했다.
 달에 우주선을 겨냥하고 발사하면 
자동적으로 그곳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매 초마다 다시 궤도를 수정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가 매일
 하나님과 사귐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릭 워렌의 ‘시편 강해 설교(4)’에서-


하나님은 항상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듣고 있는지, 
하나님께 채널을 맞추어 듣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채널을 맞추지 않아 매일 매일 정기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신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른 길을 
가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