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나 여자 친구 있다...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되긴 힘들어”
이준석 대표 모닝라이브 인터뷰 “가상화폐 프로그램 투자로 돈 벌었다”
입력 2021.06.15 10:06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모닝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야채가 아삭 아삭하면서 부드러울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주변에서 이 대표의 직설적이고 거침 없는 말투에 대해 “싸가지 없거나 건방져 보인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공존하기 힘든 가치가 있는데 겸손하면서 논리적이긴 어려운 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주변의 이런 충고와 지적을 다 녹여내리면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존재하기 힘든 게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가상화폐 투자로 선거 서너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었는데 요즘 다시 (가상화폐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그는 가상화폐 투자로 성공한 배경에 대해 “내가 원래 프로그래머였기 때문에 가상화폐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짤 수 있었다”며 “재미로 프로그래밍을 해봤는데 수익을 봤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 대표는 36세에 미혼이다.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사생활 문제는 답을 안하려 했는데”라면서도 “여자 친구가 있다. 유명인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단답식으로 개인 신상에 대해 몇가지 질문하겠습니다. 궁긍해 하는 분들 많아서. 화교 논쟁이 있었는데 화교는 아니죠?
“아닙니다. 경기 광주 이씨 좌통례공파 22대손입니다.”
-부모님이 모두 대구 경북 출신인가요?
“어머님은 경북 상주, 아버지는 대구 출신입니다. 친가 외가 모두 대구입니다.”
-본인은 서울에서 나고 자랐나요.
“맞습니다. 서울 성수동에서 태어나서 8개월 만에 상계동으로 전입했습니다. 상계동에서 계속 살았는데, 커서는 서울의 다른 곳에서도 살았습니다.”
-이 대표의 직설적이고 자신 있는 화법을 두고 약간 싸가지 없어 보인다, 건방져 보인다는 말들을 합니다. 본인은 어찌 생각하나요.
“야채가 아삭 아삭하면서 부드러울 순 없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는 저의 모습이라는 것이, 아마 다른 여러 가치들과 공존하기 어려운 가치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겸손하면서 논리적이기는 어려운 점이 있죠. 저를 평가하는 분들의 지적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많이 녹여내려 합니다. 하지만 일부 우려하시는 분들은 (그걸) 다 녹여내면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존재하기 힘든 물질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당대표가 됐으니 좀 더 진중하고 겸손하게 하실 건가요.
“저 나름대로는 (당대표가 되고 나서) 지난 주보다는 좀 더 진중하게 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로 상당한 돈을 벌었다는데 얼마나 버셨나요.
“선거를 한 서너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가상화폐 가격이) 많이 떨어졌어요.”
-투자로 돈 번 비법이 뭔가요.
“원래 제가 프로그래머였기 때문에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짤 수 있거든요. 제가 프로그래밍을 재미로 짜봤던 것이 수익이 났던 것 같습니다. 제가 컴퓨터 공학도라서요.”
-지금 36세에 미혼이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혹시 여자친구 있나요?
“제가 사생활 문제는 앞으로 답을 안하려고 합니다.”
-그럼 노코멘트?
“아니 (여자친구) 있습니다. 그런 거 너무 깊게 들어가는 건 어려워서”
-일각에선 여자친구가 우리가 다 아는 유명인이다 이런 말도 있는데.
“아닙니다. 유명인은 아닙니다.”
'人物情報 參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독]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 인도 천재 과학자, 회사 떠났다 (0) | 2021.06.22 |
---|---|
눈물 없이 볼수 없는 감동의 영상 (0) | 2021.06.18 |
“조국·김명수 자기성찰 없이 뻔뻔, 상상하기 힘든 인간형” (0) | 2021.06.12 |
북한군 10명을 사살한 전설의 해병중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0) | 2021.04.23 |
지상 최후의 낙원, 팔라우의 신화, 하순섭 회장/팔라우에서 거의 모든 업종의 허가권을 가진 유일한 외국인/연간 매출이 팔라우 국가 예산의 10% /부산mbc (0) | 2021.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