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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최대 반도체사 SMIC 등 80곳 추가 제재

鶴山 徐 仁 2020. 12. 19. 12:21

 


美, 中 최대 반도체사 SMIC 등 80곳 추가 제재

 

김예윤 기자 입력 2020-12-19 03:00수정 2020-12-19 03:00


“SMIC 통한 美기술 활용 차단”
中외교부 “탄압행위 중단” 반발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 회사인 SMIC를 포함한 중국 기업 80여 곳을 거래 제재 명단에 추가할 계획을 밝히며 대중 압박 강도를 높였다. SMIC는 중국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기업이자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기업으로 중국은 미국의 조치를 강력 비판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18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인터뷰에서 “중국이 SMIC를 통해 미국 기술을 활용해 국제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 군사 활동을 지원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라며 제재 추진 배경을 밝혔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기 위해 SMIC와 그 계열사 11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들 기업은 미국의 부품 공급 업체로부터 핵심 부품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미 상무부의 특별 허가가 필요하게 돼 사업 차질이 예상된다. 미 상무부는 이번 거래 제재 추가 명단에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등 중국군과 관련되거나 인권 침해 의혹에 연루된 중국 기업들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미 상무부의 거래 제재 명단에는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를 비롯한 275곳이 넘는 중국 기업이 올라 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국 기업을 탄압하는 잘못된 행위를 중단하라”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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