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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가장 두려워한 군인 김관진’ 영상 화제...네티즌들 “金이 그립다”

鶴山 徐 仁 2020. 9. 28. 19:45

선정민 기자


입력 2020.09.28 18:34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연합뉴스

 

정부가 북한에 의한 우리 공무원 총살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인터넷 일각에서 ‘북한이 가장 무서워한 군인’으로 통한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추억’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북한 총살 사태를 다룬 관련 기사들 일부에는 “김관진 등 당시 육사 출신들은 유능했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던 김관진이 그립다” “김관진을 지금이라도 국방장관에 임명하라”는 댓글들이 달렸다. 동영상 유튜브 사이트에서도 ‘김관진’이 화제였다. 지난 7월 11일 유튜브에 ‘지식블라’라는 채널에 게재된 ‘북한도 극찬하는 김관진 국방부장관의 위엄, 내가 무섭나?’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이날 조회수 30만회를 돌파했다.

이 영상은 “북한도 극찬한 군인 김관진”이라며 김 전 실장의 프로필과 과거 정부에서의 활약상을 약 8분 분량에 담았다.



 

 

영상은 “김 장관은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 직후인 2010년 12월 4일 국방부 장관에 취임했다”며 김 전 실장의 당시 취임사를 소개했다.

“북한이 또다시 우리의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 온다면 즉각적이고도 강력한 대응으로 그들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해야 한다.(김관진)”

 

영상은 또 김 전 실장이 2012년에 “바로 응징에 들어가라. 거기서 쏠까요, 말까요 하지 말고. 언제까지? 적이 굴복할 때까지”라고 북한을 향해 ‘경고’하고, 2013년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을 해가지고 완전히 분쇄를 시켜버려야 한다”고 한 발언도 소개했다.

김관진(오른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황병서(왼쪽) 인민군 총정치 국장/연합뉴스

 

김 전 실장은 2015년 8월 4일 DMZ에서 터진 목함지뢰 사건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강력 대응, 황병서 당시 북한 노동당 총정치국장과 ‘판문점 담판’을 통해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 국방부에서도 ‘김관진 효과’라는 말이 나왔다. 김 전 실장의 존재 자체가 북한 도발을 억제하는 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김 전 실장은 작년 2월 사이버사 댓글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은 면했고 현재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김 전 실장의 지난 6월 항소심 최후 진술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전쟁을 잊은 군대는 그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 지켜집니다. 훈련하고 또 훈련하길 바랍니다. 적의 어떠한 도발 위협에도 당당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정예 강군이 되기를 기원합니다.(김관진)”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