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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민주당 안 만들면 한국당이 반 쓸어가" 與원내수석부대표 휴대폰 문자 찍혔다

鶴山 徐 仁 2019. 12. 24. 19:18

"비례민주당 안 만들면 한국당이 반 쓸어가" 與원내수석부대표 휴대폰 문자 찍혔다


입력 2019.12.24 10:27 | 수정 2019.12.24 14:27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의 휴대전화 화면이 2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여기에는 '민주당이 비례당을 안 만들면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의) 거의 반을 쓸어간다'는 외부 전문가 의견이 담겨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의 휴대전화 화면이 2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여기에는 '민주당이 비례당을 안 만들면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의) 거의 반을 쓸어간다'는 외부 전문가 의견이 담겨 있다./뉴시스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군소야당의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 강행 처리 방침에 맞서 '비례한국당' 창당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서 '비례민주당' 창당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날 오전 여야 의원들이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벌이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 부대표가 비례 전문 민주당 필요성을 거론한 문자메시지를 보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뉴시스가 찍은 이 사진을 보면, 이 부대표의 휴대전화 화면에 외부 전문가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보고서 문건이 파일 형태로 담겨 있었다. 문건 제목은 '석패율 제도의 개념⋯ 실적 장단점.hwp'라고 돼 있다. 또 이 문건에 담긴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도 있었다. '민주당이 비례당을 안 만들면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의) 거의 반을 쓸어간다'는 내용이었다. 민주당도 비례한국당에 대응해 '비례민주당' 창당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에 이 부대표는 "네 고맙습니다 박사님"이라고 답했다.

또 문자 메시지에는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연동률을 적용하는 상한과 관련, '캡(cap)을 15석으로 씌우면 현행 제도보다 민주당 -5, 한국당 +3, 정의당은 변화 없고 다른 소수 정당들은 모두 +1'이라고 돼 있다. 민주당과 군소정당들은 지역구를 253석, 비례대표를 47석으로 하면서 비례 30석에 한해서 연동률 50%를 적용하는 선거법 개정안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키로 합의한 상태다. '캡을 15석으로 씌우면 민주당이 5석 줄어든다'는 이 메시지는 이번 선거제 변경으로 인해서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손해를 본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이날 필리버스터에 나선 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여당이 폭거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국당이 비례대표 전문 정당을 만들어서 민주당과 군소정당의 선거제 강행에 맞서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가운데) 의원이 24일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가운데) 의원이 24일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24/2019122401151.html


鶴山 ;

여당 패거리들이 술수를 부리면, 이에 대응하여, 더욱 세고, 크게 술수를 부려야만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비겁한 자들이 부리고 있는 꼼수에 신사적으로 적법하게 대응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더욱 세고, 크게 꼼수로 대응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