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려거든,사랑받는 개를 훔쳐야 한다.
그래야 주인이 돈을줄 테니까.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의
어린아이들도 사랑의 가치를 알고 있다.
사랑한다면 무엇이든 지불할 용의가 있다.”허윤선 저(著)
《그림과 문장들》(루비박스, 20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바바라 오코너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보면,
개를 훔쳤다가다시 돌려 주면서 사례금을 받으려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집안 형편이 너무 힘들어서 잠시 악한 마음을 품은 것입니다.
그러다가사례금도 안 받고 그냥 돌려주는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아이들이 대화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누나,우리가 왜 이 개를 훔쳐야 하는데?”“이 바보야,
이 개 말고 다른 개를 훔칠 거라고.”
“어떤 개?”“아직 나도 몰라. 일단 주인에게서 굉장히 사랑 받는 개를 찾아야 해.
그래야 주인이 개를 돌려받은 대가로 사례금을 줄 테니까. 알아들었어?”
“누구한테 사례금을 주는데?”나는 한숨을 폭 내쉬고는 머리를 가로저었다.
“누구긴 누구야,우리한테지. 이 멍청한 놈아.”
“하지만 우리가 개를 훔쳤는데 왜 우리한테 돈을 줘?”
“아,정말 지친다,지쳐.”당연히 사랑받는 개가 사례금을 제일 많이 받습니다.
사랑하면 위험해집니다.
영화를 보면 근육질의 남자 주인공이 사랑하는여인 때문에
죽도록 얻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하면 무엇이든지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죄에 빠진 우리를 그냥 심판해 버리면 되는데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급기야는 아들 예수님까지보내어 십자가에 죽게 하시면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사랑’이라는 말 빼고는 설명할 수 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