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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이남석 소장의 '고독을 현명하게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鶴山 徐 仁 2018. 5. 28. 08:30

고독을 현명하게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남석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이남석입니다.
오늘은 '고독을 현명하게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리학적으로 타당한 세 가지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전략은 인터넷을 이용하기입니다.
단, 사람을 만나지 않고 인터넷만 하면 오히려 더 고독해진다는 것에 주의하세요.
그러니 인터넷만 이용하기가 아니라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입니다.
현대인은 바쁜 일상 속에서 삽니다. 그러니 별다른 약속 없이 언제나 접촉할 수 있는 이메일이나 메신저 등이 수시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해서 고독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직접 얼굴보고 말하는 것을 수줍어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과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특정 공동체 모임에 나가는 등 사회적 활동의 끈을 계속 갖는 것입니다.
흔히 고독할 때면 음악 감상이나 독서를 한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또 혼자 있게 되므로 고독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끈을 꼭 갖고 있어야 합니다.
독서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끈도 가지고 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화센터에 다니거나, 강연을 듣거나, 동네 모임에 나가거나, 지역 행사에 나가는 것 등이 사소해 보이지만 계속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갖게 해주어 고독을 물리치게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전략은 양보다 질에 더 신경쓰기입니다.
재미없는 영화 백 편을 보는 경우보다 재미있는 영화 한 편 보는 쪽에서 더 행복을 느끼는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양적으로만 많은 사람을 만나려 하지 말고, 적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더 긴밀한 상호작용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더 친해지려고 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그 사람의 입장을 헤아려서, 적절하게 반응한다면 좋은 인간관계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고독도 그만큼 멀어지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인터넷부터 출발해서 자기자신의 훈련까지도 차근히 하신다면 고독에서 멀어지고 질 높은 인간관계를 통해서 고독을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